[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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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썰전’ 녹화 중 사과한 사연이 공개됐다.

JTBC‘썰전’의 출연진 김구라,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는 최근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을 통해 본 대한민국 아동학대 실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구라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것은 ‘여야’ 구분이 없는 일인데, 예방을 위한 법이 제대로 마련되기가 어려운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은 “법을 만든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며, “법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산’과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올해 아동학대 예방 예산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책임기관인 보건복지부의 장관이 힘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원책은 보건복지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 작가가 보건복지부 장관이지 않았느냐”며, “전 장관께서 먼저 대국민 사과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제가 장관일 때 일을 잘 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순순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유시민이 “대통령과 총리가 의지를 갖고 ‘아동학대 예방’에 힘쓰려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주장하자, 유시민의 순순한 사과에 감동한(?) 전원책은 “바로 유시민 같은 사람이 보건복지부에 있어야 된다”고 말해 다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썰전’은 2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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