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조슬기
조슬기
소녀시대가 2015년을 되돌아봤다.

소녀시대는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판타지아(Phantasia)’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콘서트 개최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는 올해 콘서트와 더불어 솔로, 그룹, 연기 등 다양하게 활동을 펼쳤다. 멤버들은 각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며 2015년 한 해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태연 :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바쁜 해를 보냈다. 연초에는 엠버 피처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움직이고 있다. 일할 때 너무 행복해서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솔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때가 힘도 나고 어색하지 않고 저답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써니 : DJ 경험이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 콘서트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효연 : ‘파티’ 활동부터 단체 리얼리티, ‘라이언 하트’ 활동 등 이번에 팀워크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완벽했던 팀워크였던 것 같다.

서현 : 올해는 저희가 트리플 타이틀로 활동하고 준비도 오래 했다. 올초부터 연말까지 콘서트도 하고, 한 해를 소녀시대로 보낸 것 같아서 행복하다.

윤아 : 연초에는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었다. 그 후에는 소녀시대 단체 활동을 했는데 ‘라이언 하트’ 활동이 기억에 남고, 리얼리티 촬영도 기억이 많이 남는다. 오늘을 포함해 소녀시대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티파니 : 개인적으로 지난 연말부터 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시대 해로 만들자고 생각해 연초부터 달렸다. 연초 다양한 개인활동부터 그룹 활동, 콘서트, 솔로, 연기, DJ를 보여드렸는데 12월에도 남은 음악 선물이 있으니 2015년은 소녀시대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수영 : 어제랑 오늘이 제일 중요한 날이었지만,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그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바쁜 상황 속에서 마치 제 눈이 다큐멘터리 카메라인양 훔쳐보는게 즐거웠다. 멤버들이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 무대 뒤에서 대기하는 표정을 지켜보면 뿌듯하고 울컥하기도 한다. 뒤에서 안무 외우고 박자 세는 멤버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유리 : 너무 각자 바쁘고 개인 스케줄이 많았는데 단체로 모여서 활동할 때 최대한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는 어제였다. 개인 일정이 많아서 콘서트 연습을 충분히 할 시간이 없었음에도 팀워크라는 것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 멤버들끼리의 팀워크 뿐만 아니라 항상 소녀시대 위해서 일해주시는 스태프들의 팀워크도 좋았다. 지나간 한 해보다는 2016년의 소녀시대 모습이 기대되고, 궁금하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3년 6월 개최 이후 2년 5개월만에 열리는 국내 공연이다. 소녀시대는 21~22일 양일가 공연을 펼친 뒤, 2016년 1월 30~31일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에 돌입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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