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국보급 순둥이 2015.11.06  (1)
박보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국보급 순둥이 2015.11.06 (1)

박보검이 바둑계의 돌부처라 불리는 천재 바둑 소년 ‘택’으로 돌아왔다.

6일 첫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은 차분하고 순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박보검은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TV를 보는 모습으로 등장, 실수로 과자 봉지를 잘못뜯은 이동휘(동룡) 때문에 과자 가루가 박보검의 온몸에 튀었지만 그는 화를 내거나 놀래기는커녕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차분하게 옷을 털어냈다.

이어 박보검은 걸레를 가져오라는 류준열(정환)의 말에 순순히 일어섰고, 가는 김에 부엌에서 술빵과 우유도 가져오라고 시키는 이동휘에게도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그가 술빵과 우유를 가지고 오자마자 “저녁 시간이 되어 집에 간다”며 일어서는 친구들을 향해서는 그저 눈만 껌벅이기도.

극중 뛰어난 바둑실력으로 중국에서는 ‘신’으로 대접받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등신(?)’이라고 불린다는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한편 2회 예고편에서는 박보검의 눈물 흘리는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가 됐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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