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장평문
장평문
정도전이 원나라 수교를 막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6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전쟁을 막고자 소리치는 정도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 덕분에 구출된 정도전은 장평문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했다.

정도전은 “나 정도전은 원 사신이 입경하면 반드시 죽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라며 “원나라와 수교하면 명나라와 대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다. 헌데 이인겸 대감은 자신을 안위를 위해 원나라와 손을 잡으려 한다. 전쟁은 가진 자들이 결심해선 안된다. 전쟁에서 죽는 것은 오직 가지지 못하는 자들이다. 전쟁은 늙은 자들이 결정해선 안된다. 전쟁에서 죽는 자는 젊은 이들이기 때문이다”라고 굳은 결의를 소리쳤다.

이를 들은 홍인방(전노민)은 정도전에게 “어찌 원사신과의 수교를 막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도전은 “원사신이 스스로 물러가게 해야한다”라며 “원나라의 사신은 나약한 한 인간이다. 우리 모두가 원사신을 죽이겠다는 결의를 보인다면 수교를 막고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정도전은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원나라 사신의 목을 베고야 말 것이다”라고 소리쳤고, 자리에 있던 신하들은 한 목소리로 정도전의 뜻을 함께했다.

이 광경을 본 이방원은 “저 사내가 참말로 전쟁을 막아낼 것이다”라고 읊조렸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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