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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이 김소은의 피를 빨았다.

20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귀(이수혁)가 최혜령(김소은)의 피를 빨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귀는 수향(장희진)의 악기 연주를 듣고 있었다. 이때 혜령이 나타나 “김성열이 조양선을 숨긴 거처를 알아냈습니다”라 전했고, 귀는 성열의 도포자락을 꺼내며 “이 검은 도포를 놈에게서 빼앗아오거라”라 명령했다.

이에 혜령이 “헌데 어찌 제가 그것을 빼앗아올 수 있겠습니까?”라 되묻자, 귀는 “그에게 접근해서 빼앗아 오거라”라 다시 명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네 자리에는 그래, 이 아이를 앉혀도 되겠구나”라 빈정거리며 수향을 바라봤다. 혜령은 “하지만 김성열은 이미 제가 그의 정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 항변하려 하자, 귀는 재빨리 달려가 혜령의 목에 얼굴을 묻고 그의 피를 빨았다. 귀가 물러나자 혜령은 떨며 목의 상처를 만졌고, 귀는 손에 묻은 피를 빨았다. 귀는 다시 한번 “마침 보름달이 뜬 날이니, 정신이 혼미할 것”이라며 김성열의 도포를 빼앗으라 명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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