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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이준기의 정체를 물었다.

30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8회에서는 이윤(심창민)이 모습을 숨긴 채 자신을 돕겠다 말한 김성열(이준기)의 정체를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이 있던 자리에 주변의 촛불이 꺼지고 “귀가 죽인 숙빈의 시신이 깨어날 것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어좌 뒤에 있던 성열의 것으로, 그는 “그리 되면, 백성들도 저하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라 말했다.

이에 이윤이 “누구냐 물었다”라고 말하자, 성열은 “저하와 뜻을 같이 하는 자입니다”라 답했다. 이윤은 점점 성열이 숨어있는 곳으로 다가가며 “벽서를 숨기고, 성균관 백성과 박사를 구해준 자가 그대인가?”라며 그동안 귀의 계획을 저지해온 자가 그인지 물었다. 성열이 그렇다고 답하자, 윤은 “이유가 무엇인가? 나를 돕는 이유 말일세”라 말했다. 성열은 “저 역시 귀를 죽이기 위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고 있습니다”라 말했다.

윤은 점점 그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귀의 존재를 어찌 아는 것인가? 자네 정체가 무엇인가?”라 물었고, 이를 눈치챈 성열은 “멈추십시오”라 외쳤다. 성열은 “저에 대한 믿음이 굳어지시면, 그때 저하께 모든 것을 밝히겠습니다”라 말했지만, 윤은 “아니, 자네의 정체를 아는 것이 우선이네. 믿음은 그 후에 쌓도록 하지”라 말하고 그의 모습을 보려했다. 그때 “주상 전하 납시오”라는 외침이 들려와 둘의 대면은 중단되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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