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마이클잭슨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지난 2009년 6월 25일 마이클잭슨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팝의 제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여전히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마이클잭슨의 사망 6주기를 맞아 그와 관련된 기록들을 살펴본다.

사망한 유명인 중 2014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인물 1위
마이클잭슨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지가 꼽은 사망한 유명인 중 2014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인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은 전년도에 1억 6,000만 달러에서 1억 4,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정도 수익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위는 엘비스 프레슬리, 3위는 스누피의 원작자 찰스 M. 슐츠가 차지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2014년도 아티스트 6위
국제 음반 산업 협회가 매년 정산하는 세계 66개국의 CD, 디지털, 오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집계를 합산한 결과, 마이클잭슨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2014년도 아티스트’ 6위에 올랐다. 이 순위에는 그야말로 현 시점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티스트들만이 랭크되어 있는데 10위권 내에서 사망한 이는 오직 마이클 잭슨 뿐이다.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2위는 원 디렉션이다.

역대 최고의 슈퍼볼 하프타임 퍼포먼스 1위
USA 투데이가 올해 꼽은 최고의 슈퍼볼 하프타임 퍼포먼스 22개 중 마이클 잭슨의 1993년도 하프타임 퍼포먼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출 사고로 더 유명했던 자넷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 3위는 에어로스미스와 엔싱크,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대가 각각 랭크됐다.

흑인 대학 기금 협회, 마이클 잭슨 장학금 발표
흑인 대학 기금 협회(The United Negro College Fund)에서는 마이클 잭슨 장학금과 레이 찰스 기부 장학금 프로그램을 각각 올해 발표했다. 이는 UNCF 가입 대학에서 예술과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팬들의 적극적인 애정과 존경의 표현, 마이클 잭슨 전시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에서 마이클 잭슨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서울과 대구, 그리고 제주도에서 까지 마이클 잭슨에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오마주 투 마이클잭슨 2015 – 팝, 락&소울의 황제(Hommage to Michael Jackson 2015 – The King of Pop, Rock & Soul)’라는 타이틀의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이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업적을 소개하고 직접 음악 또한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에 기부하는 형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역시 마이클 잭슨과 어울리는 행보이다.

또한 마이클잭슨 사망 6주기를 맞이하여 기존 다운로드로만 들을 수 있었던 그의 모든 앨범을 24일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청취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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