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 방송화면
MBC '화정' 방송화면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화정’ 차승원이 이연희에게 예언의 진실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광해(차승원)가 정명(이연희)에게 계축년 사건의 진실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정명은 “왜 영창이 죽었어야 했습니까. 왜 제가 쫓기듯 도망쳐야 했습니까. 말씀 해 주십시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전하와 제가, 우리가 이렇게 되었느냐 말입니다”며 계축년의 진실을 물었다.

정명은 “저는 이제껏 모든 일이 전하의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개시와 이이첨은 전하의 수족일 뿐 영창을 죽인 것도 저를 쫓았던 것도 전하의 뜻일 거라고.
헌데 왜 저를 지켜주려 하십니까. 그러니 제의 오해였던 것 입니까?”라고 물으며 추궁했다.

이에 광해는 “아니. 그렇지 않다. 내 수족이 한 일, 내가 어떻게 그 책임을 면할 수 있겠느냐. 그때 너와 영창을 쫓았던 건 김개시와 이이첨이었다. 하지만 바로 내가 그것을 알고도 덮었다. 알겠느냐. 저들이 한 짓을 알면서도 그 모든 것을 덮은 건 나였단 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억울함을 토로하는 정명에 “영창의 잘못도 아니고 너의 잘못도 아니다. 너에게 내려진 그 믿을 수 없는 예언 때문이다. 전쟁과 반역의 불씨가 된다는 예언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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