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인비이 올랐다.

박인비
박인비
# 박인비,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제패 대기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박인비가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 소식을 전했다. 박인비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김세영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했다. 우승 상금은 52만5,000달러.

박인비의 이번 우승이 대단한 이유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3연패 달성 선수가 많지 않았다는 것. 박인비는 1937~1939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을 석권한 패티 버그(미국), 2003~2005년 LPGA 챔피언십을 3연패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또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 메이저 대회 6승은 박세리(5승)를 넘어선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려 시즌 상금 랭킹 100만 달러를 돌파, 이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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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LPGA 투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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