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포스터.
‘샌 안드레아스’ 포스터.
‘샌 안드레아스’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1위를 지켰다. 4일 개봉한 ‘은밀한 유혹’은 4위로 데뷔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지만,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다. ‘령:저주받은 사진’과 ‘에벌리’는 8~9위로 개봉 첫 날을 시작했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4일 하루 동안 782개(4,315회) 상영관에서 10만 3,400명(누적 19만 9,056명) 관객을 동원했다. 3일 개봉 첫 날보다 10.0%(1만 522명) 관객이 증가했다. 상영 횟수도 약 440회 증가, 압도적인 횟수를 자랑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와 ‘스파이’는 2~3위를 지켰다. ‘매드맥스’는 486개(2,202회) 상영관에서 4만 4,055명(누적 315만 7,098명), ‘스파이’는 435개(1,890회) 상영관에서 3만 6,061명(누적 173만 5,867명)을 각각 기록했다.

임수정 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은 개봉 첫 날 385개(1,956회) 상영관에서 2만 1,742명(누적 2만 5,108명)으로 4위다. 눈길을 끌만한 캐스팅임에도 성적은 신통치 않다. 영화에 대한 평가마저 좋지 않으면서 상영 횟수 확보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영화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간신’ ‘무뢰한’ ‘악의 연대기’ 등 한국 영화 3편은 모두 한 계단씩 하락, 5~7위에 올랐다. ‘간신’은 292개(808회) 상영관에서 1만 2,053명(누적 96만 555명)으로 5위. 누적 100만까지 더딘 걸음을 걷고 있다.

‘무뢰한’은 284개(798회) 상영관에서 8,360명(누적 33만 9,268명), ‘악의 연대기’는 269개(647회) 상영관에서 7,709명(누적 209만 9,442명)을 동원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일본 호러 ‘령:저주받은 사진’은 239개(594회) 상영관에서 6,719명(누적 7,388명)으로 8위에 자리했고, ‘에벌리’는 47개(66회) 상영관에서 2,355명(누적 2,739명)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벌리’는 26.9%의 좌석 점유율로, 압도적인 모습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워너브더러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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