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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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6년 만에 듀엣 결성 약속을 지킨 소울발라드 듀오 투블럭(Two Block)이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색깔 다른 컬러의 보이스가 하나 되어 뭉친 투블럭은 크리스킴과 백상을 멤버로 하는 남성 듀오. 소울브리즈(SoulBreeze) 1기였던 이들은 지난 2009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OST 수록곡 ‘마음을 열어봐요’(feat.김조한)를 발표했으나 각자 음악의 길을 걷기로 한다.

이미 2008년 ‘태양의 여자’ OST 참여 경력을 가진 백상은 2013년에는 디지컬 싱글 ‘캔 위 쉐어(CAN WE SHARE)’를 발표했다. 정통 R&B곡을 표방한 ‘캔 위 쉐어’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전파되며 음악적 이해와 깊이를 인정받았다.

결국 이들은 “모타운(MOTOWN)처럼 누구나 포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소울 발라드 듀오 투블럭(Two Block)을 결성했다. ‘마음을 열어봐요’ 발표 이후 6년 만에 발라드 감성의 크리스킴과 알앤비 감성의 백상이 다시 만나 한국의 모타운을 꿈꾸게 됐다.

6년전 남성 듀오로 데뷔하려 했던 이들은 “소속사 사정으로 데뷔 기회를 놓치게 되어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감성을 일깨우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적 성찰에 대한 고민은 함께 하는 사이”라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투블럭은 4월 중순께 데뷔곡 발표 일정을 확정하고 녹음 작업을 마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봄 시즌에 어울리는 곡으로 투블럭의 음악적 장점을 최대화 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 열기가 가라앉는 가운데 실력파 가창그룹의 컴백과 데뷔가 이어지는 2015년, 음악적 역량을 갖춘 투블럭의 30대 늦깎이 활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을 모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투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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