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앨범 발매하는 이문세
13년 만에 앨범 발매하는 이문세
13년 만에 앨범 발매하는 이문세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이문세가 새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문세는 6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정규 15집 ‘뉴 디렉션’ 미디어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문세는 “‘뉴 디렉션’은 세로운 음악 방향을 제시한다는 그런 거창함이 아닌 이문세다운 음악”이라며 “13년 만에 새 앨범인데, 13년이라는 세월보다는 음악 자체에 귀 기울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는 일흔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한다. 비틀즈 시절의 옛 음악만 하지 않고 윙스로 만든 수많은 곡, 스티비 원더과 함께 한 ‘에보니 앤 아이보리’, 마이클 잭슨의 ‘더 걸 이즈 마인’ 등과 같은 곡으로 변신을 하면서 새로움을 제시하면서 롱런했는데 그런 작업이 ‘뉴 디렉션’이 아니었는가 한다. 나도 과거에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세의 새 정규 앨범 ‘뉴 디렉션’은 이날 오전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지난 2002년 ‘빨간 내복’ 이후 13년만에 발표되는 이번 앨범에는 늘 진화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음악인 이문세의 모습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뉴 디렉션’은 지난 3년 간 치밀한 준비 과정 끝에 결실을 맺었다. 녹음 기간만 1년 6개월에 이르며, 한국과 미국 2개국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그 동안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200여 곡을 받았으며 이 중 9곡을 엄선해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타이틀곡 ‘봄바람’,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를 포함해,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린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 팽현준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