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디 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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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세련된 플로우와 센스 있는 가사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래퍼 후디 앨런(Hoodie Allen)의 정규 데뷔 앨범 [People Keep Talking]이 국내 정식 발매된다.

유명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Woody Allen)과 미국 힙합 그룹 구디 맙(Goodie Mob)에서 영감을 받은 스테이지 네임 후디 알렌의 본명은 ‘스티븐 마르코비츠(Steven Adam Markowitz)’으로 1988년생으로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구글에 입사했다. 낮에는 회사원으로 밤에는 인디 래퍼로 음악 작업에 몰두한 그는 입사 2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뮤지션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인디 래퍼 시절 ‘마리나 앤 더 다이아몬즈(Marina and the Diamonds),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 등 인디 뮤지션들의 노래를 샘플링 해 기존의 힙합/알앤비가 가진 끈적하고 진한 느낌보다 신선하고 산뜻한 음악을 선보였던 후디 앨런은 이번에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 [People Keep Talking]에도 그러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채를 담아냈다.

앨범을 여는 ‘100 Percent of Something’은 작품 전체를 통해 풀어놓게 될 ‘관계’라는 주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트랙으로 피아노 선율의 인트로에 후디 앨런의 감각적인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과 함께 한 ‘All About It’은 후디 앨런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가장 멋진 트랙이자 에드 시런과의 화학적 결합이 매력적인 곡이며, 열 편에 가까운 영화와 드라마를 자신의 이야기로 녹여내고 있는 ‘Movie’, 친한 친구 이야기를 랩과 자신만의 독특한 보컬로 풀어낸 ‘Dumb For You’ 등이 수록됐다.

그 외에도 [People Keep Talking]에는 끊임없이 비트를 타게 만드는 리듬과 올드 스쿨 스타일의 소울, 재지한 스윙, 그러면서도 중독적인 팝 사운드의 어필이 모두 버무려져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음악을 조합했다고 밝힌 후디 앨런은 훅 만큼이나 중요한 빠른 플로우와 워드플레이를 강조했고, 그루비한 리듬과 중저음의 보컬, 독특한 랩 스타일의 사운드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와 뉴욕 포스트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련된 플로우와 센스 있는 가사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후디 앨런의 정규 데뷔 앨범 [People Keep Talking]은 디지털 음원과 국내제작반 CD로 만날 수 있다.

권석정 기자 mo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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