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마녀와 야수’
KBS2 ‘마녀와 야수’
KBS2 ‘마녀와 야수’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마녀와 야수’에서는 토끼, 물개, 늑대인간 등 다양한 캐릭터로 특수 분장을 한 마녀와 야수들이 데이트를 위해 놀이공원을 찾았다.

이날 놀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마녀와 야수’들을 보고 놀이공원 속 퍼레이드 행렬로 착각하기도 했다. 일부 관람객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잊은 채 데이트 코스마다 졸졸 쫓아오는 한편, 마녀와 야수들을 향한 빗발치는 사진 요청 때문에 데이트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고.

놀이공원을 찾아 동심으로 돌아간 마녀와 야수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놀이기구를 탈 때마다 마녀의 옆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야수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은 소리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휴식 시간, 단체 텔레파시 게임을 통해 마녀와 가장 잘 통한 야수 한 명이 1대 1 데이트 찬스를 얻기도 했다. 그 엄청난 혜택은 바로 연인 맞춤형 키스 타임이 주어지는 놀이기구. 이들의 은밀한 데이트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나머지 4명의 야수들은 질투심과 불안감에 괴성만 질러댔다고.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8시 55분.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el@
사진제공. KBS2 ‘마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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