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미생’
‘미생’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8일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은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이다.

# ‘미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지난 17일 방송된 ‘미생’ 1회는 사회 초년생의 직장 적응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장그래(임시완)는 바둑 하나 만을 바라보며 살았다. 하지만 장그래는 바둑 프로 입단에 실패했고 사회로 나오게 됐다. 스펙은커녕 가진 것이라고는 컴활 자격증 뿐인 장그래는 우연한 기회에 원인터내셔널에 들어갔다. 장그래는 인턴 생활 첫 날부터 낙하산으로 인식돼 동료들과 상사에게 외면당했다.

뿐만 아니었다. 장그래는 상사가 시킨 복사 업무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몸에 맞지 않은 아버지 양복을 입은 장그래의 모습은 그의 내면을 반영해 주고 있었다. 장그래는 고졸 검정고시 출신임이 알려지며 더욱 왕따를 당했다. 인턴 동료들은 장그래에게 소식을 전하지 않는 등 그를 놀리며 한없이 배척했다. 장그래의 모습과 함께 월등한 동료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의 모습은 대조적이었다.

‘미생’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미생’은 웹툰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사회 초년생과 그를 둘러싼 직장 생활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는 평이다.

# TEN COMMENTS, 사회 초년생 장그래의 허둥지둥한 모습이 남 일 같지 않네요. 특히 어머니가 어렵게 사준 양복을 입은 첫 날 일 때문에 꼬질꼬질해진 장그래의 모습에 눈물 핑. 그리고 임시완의 연기는 물이 올랐네요.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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