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댁의 먹방이 왔다, '황금시대' 탕웨이 고기도 뜯고 사과도 삼키고

탕웨이도 먹방이다

탕웨이도 먹방이다

천재 여류작가 샤오홍의 삶을 그린 영화 ‘황금시대’의 주연 탕웨이의 먹방 스틸이 공개됐다.

‘황금시대’는 1930년대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 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드라마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허안화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만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개봉을 앞두고 9일 오전 이 영화 속 탕웨이의 먹방 스틸이 공개됐다. 먹음직스럽게 고기를 뜯는 장면, 샤오쥔과 함께 다과를 즐기는 장면, 시장에서 샤오쥔과 함께 외식을 하는 장면 등 탕웨이는 보는 사람의 식욕까지도 돋울 정도로 먹는 장면을 먹음직스럽게 표현해냈다. 시장에서 뜨거운 김이 나는 완자탕을 바라보며 못내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나 샤오쥔에게 과자를 쥐어주며 먹게 하는 장면 등에서는 식탐이 엿보일 정도로 먹는 것에서까지 열정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자면서까지 사과를 베어 먹는 모습은 아이 같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한다.

먹는 장면 뿐 아니라 탕웨이는 샤오홍의 행복, 슬픔, 외로움, 고통 등 내면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천재작가 샤오홍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탕웨이가 ‘색, 계’에 이어 또 한번 실존인물을 연기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샤오홍은 1930년대 중국을 대표하는 천재작가이다. 정치적, 문화적 혼란의 시기에서도 오직 글을 쓸 수 있기만을 바랐던 샤오홍은 당대 최고의 지성인 루쉰, 딩링, 샤오쥔 등 중국을 대표하는 문인들과 교류하며 창작에 몰두했다. 10년의 시간 동안 100여 권의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 ‘생사의 장’, ‘후란강 이야기’ 등이 있다.

개봉은 오는 16일.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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