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투 러브
타임 투 러브
‘냄궁민수’라는 어설픈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일취워장했다. 여기에 한복까지 차려 입었다. 영화 ‘타임 투 러브’에서다.

‘타임 투 러브’는 사랑 불감증 시나리오 작가 ME가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HER에게 첫 눈에 반하며 벌어지는 비정상 로맨틱 코미디.

평생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로맨스 작가 ME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와 매력적인 HER 역의 미셸 모나한의 유창한 한국어 연기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달궜다. 극 중 ME의 특기는 이 세상 모든 러브스토리에 자신을 넣고 상상해보기.

HER에게 난생 처음 설렘을 느낀 ME는 친구 스캇(토퍼 그레이스)이 들려준 한국 드라마 속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상상한다. 스캇이 들려준 한국 드라마 ‘배꽃이 피면 눈물도 흐른다’는 하나라는 여자와 대정이라는 남자의 조선시대 러브스토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ME는 상대역으로 자연스럽게 HER를 떠올리는 것.

이 영상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낭자가 총에 맞은 줄 알았소”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라며 사극 톤의 한국어 대사를 완벽 소화, ‘설국열차’ 속 ‘냄궁민수’를 잊게 하는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와 미셸 모나한의 한국어 연기 특별영상과 함께 극 중 두 배우의 한복 스틸도 공개됐다.

크리스 에반스는 연보라색 저고리와 짙은 청록색 배자에 관모까지 쓴 한국 유생으로 변신했고, 미셸 모나한은 화려한 가채가 어울리는 조선시대 현모양처와 같은 단아한 모습을 선보였다. 할리우드 배우지만, 한복 맵시가 제법이라는 평가다. ‘타임 투 러브’는 23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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