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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2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노희경 작가다.

# 괜찮아, 노희경이야

지난 11일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종방하면서 노희경 작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괜찮아 사랑이야’는 노희경이 처음으로 시도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 특강에서 그는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제 드라마가 흥행은 많이 하지 못했다. 흥행 보증 수표 작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는 그 동안 집필한 드라마는 방송 당시에는 시청률 면에서 큰 화제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방송 이후 재조명 되거나 소수 시청자의 높은 충성도로 화제가 됐다.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이 대표적인 예다.

‘괜찮아 사랑이야’ 또한 방송초반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극의 초반에는 ‘노희경 작가 작품답지 않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노희경은 그동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같은 사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같이 소외된 이들의 가슴 아픈 가족 이야기나 진지한 사랑이야기를 그려왔다.

첫 방송 이후 ‘괜찮아 사랑이야’ 속 조인성과 공효진이 툭툭 내뱉는 듯한 시크한 대사에 많은 이들이 당황했다. 그러나 오히려 ‘노희경 답지 않음’이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발휘됐다. 이는 3040여성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져 수목극 1위라는 참 괜찮은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 TEN COMMENTS, 노희경 표 로맨틱 코미디의 성공. 그 다음은?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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