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3일 이른 오전부터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바로 배우 최정윤이다.

‘택시’ 방송화면, 최정윤
‘택시’ 방송화면, 최정윤
‘택시’ 방송화면, 최정윤

최정윤이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자신의 신혼집은 물론 남편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 최정윤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청담동 며느리 역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후줄근하다. 남편이 길 가던 나를 못알아본 적이 있을 정도”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실제 청담동 며느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또 최정윤은 “행복하냐”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최정윤은 이날 부잣집 딸이며 재벌가와 정략결혼을 했다는 소문과 관련, “어렵게 산 것은 아니지만, 오해다. 아버지가 병원장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서울 내 대학병원 안에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업을 하셨다”고 말했다.

‘택시’ 방송화면, 최정윤과 그의 남편
‘택시’ 방송화면, 최정윤과 그의 남편
‘택시’ 방송화면, 최정윤과 그의 남편

또 남편이 엄청난 재벌가 장남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재벌가의 장남인 것은 맞지만, 엄청난 재벌인 것은 모르겠다. 의류, 호텔, 유통 등 여러 사업을 하신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정윤은 시댁에서 결혼을 반대했다는 것과 관련, “100% 오해다”라며 “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우려했는데, 시댁에서는 나이를 우려했던 것 같다. 남편이 배려해 내가 그것을 전혀 못느끼게 했다.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다. 상견례 때 처음 만나뵈었다. 그 전에는 너무 바쁘신터라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정윤은 남편과 첫만남이 오리고기집이었다며 “당시 남편이 운영하던 오리고기집에 단골이었는데, 아는 동생이 남편이 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전혀 조짐이 없었기에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너, 내가 왜 좋아?’라고 물었더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라고 하더라. 이후 번호를 달라그러더니 끊임없이 문자로 대화를 했다. 시간가는 줄 몰랐다. 연하에게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 이후 물흐르듯 관계가 진전됐다”며 로맨틱한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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