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2일 오전, 방송 인터넷은 물론 전국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은 검색어는 바로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이다.

YTN 뉴스 속보 캡쳐.
YTN 뉴스 속보 캡쳐.
YTN 뉴스 속보 캡쳐.

#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사체 발견

전국을 비탄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참사. 그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 22일 오전 9시 전남 순천경찰서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유병언 사체 발견 과정서부터 최종 확인까지 과정을 발표했다.

순천경찰서의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메밀밭 주인 박모씨가 신고해 영장을 받아 조사를 시작했으며, 시신의 부패정도가 심해 국과수 광주지원과 서울 본원을 통해 조사하는데 시일이 걸렸다. 특히 유병언의 손가락 지문은 열가열법 등을 통해 복원노력을 계속했으나 실패했고, 마지막 오른쪽 집게손가락의 지문이 남아있어 사체가 유병언씨임이 최종 확인됐다.

DNA는 백골로 남은 사체의 대퇴부를 잘라 채취한 후 이전 송치재 은신처와 금수원 집무실에서 채취했던 DNA와 비교한 결과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DNA 확인은 21일 오후 늦게, 지문 확인은 22일 새벽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혐의가 없고, 유벙언이 맞다는 검경의 발표에도 당시 변사체는 상당히 훼손됐다는 점에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TENCOMMENTS, 그렇게 찾았던 유병언을 발견했는데…. 그동안 뭘한거죠? 그리고 세월호 조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더 이상 진실 규명은 없는 건가요?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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