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트위터에 게재된 사과문
레이나 트위터에 게재된 사과문
레이나 트위터에 게재된 사과문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레이나가 소속사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팬사이트를 임시 폐쇄한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 26일 녹화가 진행된 MBC ‘아이돌 풋살월드컵’이었다. 풋살 경기 전 치어리딩 대회에 출전한 애프터스쿨은 녹화 이후 다른 스케줄 소화를 위해 이동하며 팬들에게 이를 고지해 달라고 했으나 소속사 측이 이를 애프터스쿨을 기다리던 팬클럽에게 전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긴 것. 이후 팬들은 이튿날인 27일 오전까지 관련 사건에 대한 사과를 소속사 측에 요청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다수 팬클럽이 연합, 소속사 플레디스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한 것이다.

이에 애프터스쿨 팬들은 팬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애프터스쿨 팬닷컴은 칠혜린닷컴과 가은아닷컴 임시폐쇄를 지지하며 이번 행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애프터스쿨 팬닷컴은 많은 분들의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팬사이트인 만큼 운영진들의 임의로 함부로 임시폐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프터스쿨 팬닷컴은 이번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속사의 변화되지 않는 태도를 규탄하는 바, 애프터스쿨 팬닷컴도 임시폐쇄를 하여 이번 애프터스쿨 팬 연합의 행동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에 회원님들이 동의하시면 애프터스쿨 팬닷컴도 임시폐쇄를 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뒤늦게 레이나가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레이나는 “어제 급하게 응급실을 가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 관련 내용이 전달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당황스럽다”며 “항상 팬들에게 고마워서 팬 담당 관계자에게 뭐라도 해주자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서 화를 낸 적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당연히 실망할 수 있다”며 “내가 모자라서 나를 위해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더 위해주는 가수가 못 돼서 죄송했다. 다시 한 번 많은 생각을 하고 앞으로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힘을 주는 사람들을 잊지 않고 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레이나의 트위터에 게재된 글은 삭제된 상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레이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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