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제 26회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 부문에 라디오 프로그램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선정됐다. 26회를 이어온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돌아간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 1997년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PD는 “2008년 출발한 ‘김현정의 뉴스쇼’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듣고 싶어 하는 이슈를 그 당사자를 통해 직접 듣자’라는 목표로 시작했다. 어찌 보면 시사프로그램의 기본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 당연한 정도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일주일이 한 덩어리로 붙은 듯 열심히 달려온 모든 제작진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PD대상’은 방송 PD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PD연합회(회장 홍진표)에 의해 매년 치러지고 있다. ‘제 26회 한국 PD대상’에서는 고(故) 김종학 PD가 공로상을, KBS2 ‘굿 닥터’ 기민수 PD, SBS ‘최후의 제국’ 장경수 PD, MBC ‘불만제로’ 이우환 PD가 TV드라마, TV시사다큐, TV교양정보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또 주원, 엑소, 유희열이 텔런트, 가수, TV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이날 ‘제 26회 한국 PD대상’은 세월호 침몰 애도에 동참, 당초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던 계획과 달리 언론 비공개로 진행됐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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