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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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비에이피)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자신들의 첫 정규 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를 발표한 B.A.P는 타이틀곡 ‘1004’로 컴백 2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게다가 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일궈낸 1위이기에 이들은 더욱 값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성공에는 성숙한 남자로의 변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1004(Angel)’는 하우스 비트 위에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댄스곡으로 이전에 발표했던 ‘워리어(Warrior)’, ‘원샷(One Shot)’, ‘배드맨(Badman)’ 등 강렬한 힙합 비트와 대비된다. 전사에서 감성남이라는 대대적인 변화지만, 퍼포먼스에는 스텀프 댄스와 발차기 등 강렬함을 잊지 않아 제 색깔을 지키고 있다. B.A.P만의 강렬한 색깔 위에 감성이라는 성숙함을 더한 것이다. 특히 멤버들의 아련한 표정과 대비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어떤 음악방송이 가장 B.A.P의 감성을 잘 담아냈을까? B.A.P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던 방송들을 골라 카메라워크를 비교했다.

총평) 쇼챔피언 > 뮤직뱅크 > 인기가요

음악방송 화면 캡처
음악방송 화면 캡처

세 방송사는 저마다 각자의 방법은 성숙한 남자로 돌아온 B.A.P의 감성을 살렸다.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은 화려한 무대 세트, KBS2 ‘뮤직뱅크’는 스모그, SBS ‘인기가요’는 눈 내리는 효과를 사용했다. 이 중 모든 포인트에서 가장 정확한 카메라워크를 선보인 것은 ‘쇼챔피언’이었다. ‘쇼챔피언’은 후렴구에 추임새마다 화면 효과까지 부여해 B.A.P의 성숙하면서도 강렬한 ‘1004’의 느낌을 살렸다. 대현의 5대5 가르마도 인상적이었다. ‘뮤직뱅크’는 멤버들의 아련한 표정이 잘 드러나는 밝고 깔끔한 조명을 사용했고, 몇몇 포인트에서 넓은 무대와 함께 꽉 찬 풀샷을 자주 선보여 B.A.P의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인기가요’는 실망스러웠다. 대부분의 포인트 안무를 놓쳐 버렸다. 화면의 반을 가려버린 관객의 머리도 아쉬웠다.

포인트 1) 종업과 젤로는 천생연분 : 쇼챔피언 > 뮤직뱅크 > 인기가요

음악방송 화면 캡처
음악방송 화면 캡처

‘1004’는 종업과 젤로가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의 포문을 연다. 단 두명이 춤을 추는데도 무대를 꽉차게 만드는 이들의 파워풀한 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젤로가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종업의 동작에 맞춰 허리를 뒤로 젖히는 부분이 최고의 하이라이트. 오직 ‘쇼챔피언’만이 유일하게 정확하게 이 부분을 짚어냈다. ‘뮤직뱅크’는 풀샷과 클로즈업을 활용하며 무난하게 넘어가나 싶더니 정작 가장 중요한 매트릭스 부분에서 측면 카메라워크를 선보여 젤로의 움직임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다. ‘인기가요’는 카메라가 너무 빨리 움직여 퍼포먼스를 제대로 담지 못한데다 매트릭스에서는 젤로만을 비춰 종업과의 호흡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실패했다.

포인트 2) 그 모자 나에게 던져주면 안돼요? : 쇼챔피언 > 뮤직뱅크 > 인기가요

음악방송 화면 캡처
음악방송 화면 캡처

젤로는 2절에서 자신의 파트를 수행하며 모자를 썼다가 던져버린다. 어찌보면 간단한 퍼포먼스이지만, 여기에서도 음악방송의 카메라워크는 서로 달랐다. ‘쇼챔피언’과 ‘뮤직뱅크’는 공통적으로 모자를 쓰는 것과 던지는 것을 모두 담아냈다. 그러나 ‘쇼챔피언’은 모자를 던질 때 보이는 젤로의 박력이 잘 드러나게 카메라앵글에 변화를 줬다. 반면 ‘뮤직뱅크’는 우직한 정면 풀샷으로 담아냈다. ‘인기가요’는 젤로가 모자를 던질 때 젤로의 하반신을 비추고, 모자를 다 던지고 나서야 상반신 쪽으로 카메라앵글이 이동해 아무것도 담아내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포인트 3) B.A.P에게서 멀어지지마 떨어지지마 : 쇼챔피언 > 뮤직뱅크 > 인기가요

음악방송 화면 캡처
음악방송 화면 캡처

노래 후반부 젤로의 랩 파트도 효과적인 카메라워크가 필요한 부분이다. 젤로는 ‘멀어지지마 떨어지지마’라고 말하면 번갈아 양쪽을 가리킨다. 양 편으로 나뉜 멤버들과 댄서들은 젤로의 손짓에 따라 멀어지고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인다. ‘쇼챔피언’은 카메라앵글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주 효과적으로 퍼포먼스를 살렸다. 그러나 ‘뮤직뱅크’는 처음에는 한쪽 끝이 잘린 애매한 풀샷을 선보였는데 ‘떨어지지마’에서는 오른편 사람들이 움직이려는 찰나 젤로 클로즈업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기가요’는 더 심했다. 젤로가 친절히 손으로 가리키는데도 잡지 못했고, 오히려 뒤늦게 카메라가 따라간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B.A.P, 이러니 안 반하나?① ‘1004(Angel)’ 무대 편
B.A.P, 이러니 안 반하나?② 사랑과 위로의 노래를 당신에게
B.A.P, 이러니 안 반하나?③ 방용국의 말말말
B.A.P, 이러니 안 반하나?④ ‘1004(Angel)’ 음악방송 카메라워크 비교
B.A.P, 이러니 안 반하나?⑤ ‘글로벌 K-POP 신성’ B.A.P가 세운 기록들
B.A.P, 이러니 안 반하나?⑥ 음악방송 1위! 대기실 비하인드컷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KBS2 ‘뮤직뱅크’, MBC뮤직 ‘쇼!챔피언’, SBS ‘인기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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