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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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빵왕 김탁구’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주원은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7급 공무원’(2013), 영화 ‘특수본’(2011) ‘미확인 동영상’(2012) 등 쉼 없이 달려왔다. 처음 타이틀 롤을 맡은 ‘각시탈’을 훌륭하게 이끌면서 주원은 한 단계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전국을 ‘힐링’ 모드로 만든 ‘굿닥터’를 통해 주원은 연기력을 갖춘, 가장 ‘핫’한 배우로 올라섰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박시온을 만난 주원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전 국민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주원의 행보에 관심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 싶을 정도다. 영화 ‘캐치미’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촬영은 ‘굿닥터’ 이전에 마쳤지만, 대중에게 다가가는 건 ‘굿닥터’ 이후이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김아중과의 호흡을 통해 드러낼 달달한 주원의 매력이 기대된다.

Q. 시기상 드라마 ‘굿닥터’ 이후 ‘캐치미’ 개봉이지만 촬영은 ‘캐치미’가 먼저다. ‘캐치미’와 ‘굿닥터’ 촬영 일정이 약간 겹쳤더라. 두 작품 속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힘들었을 것 같다.
주원 : 헷갈리는 부분이 있긴 했다. 그런데 그게 ‘캐치미’ 할 때는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굿닥터’에선 조금 힘들었다. ‘캐치미’ 촬영하고, ‘굿닥터’를 가면 잘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촬영 외적인 시간에도 ‘굿닥터’ 박시온 캐릭터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만 했다.

Q. 그런데 또 ‘굿닥터’ 끝나자마자 뮤지컬 ‘고스트’를 하고 있지 않나. 이것도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주원 : ‘굿닥터’ 끝난 다음 날 ‘고스트’ 연습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박시온을) 빼기 시작했는데 잘 빠지진 않았다. 다른 작품보다 잘 안 빠졌던 것 같다. 한동안 자세도 구부정했고, 고개도 계속 틀어져 있다 보니. (웃음)

Q. 자세 교정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주원 :
마사지라도 받아야 하나 생각하긴 했다. (웃음) 그리고 시온이 말투는 ‘~습니다’였는데 그 말투가 나오곤 했다.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고 있긴 하다.

Q. 작품 끝나자마자 연이어 활동하고 있는데 욕심이 많아서인가, 아니면 그만큼 러브콜이 많이 들어오는 건가.
주원 :
둘 다다. 욕심이 문제다. (웃음)

Q.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체력적이든, 정신적이든 힘들지 않나.
주원 :
힘들긴 한데 버틸 만하다. 무엇보다 하면서 재미없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다. 가장 힘들었을 때가 ‘캐치미’와 ‘굿닥터’가 겹쳤을 때인데 다행스럽게도 두 현장이 정말 재밌었다.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드라마는 드라마 나름대로,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뮤지컬 역시 드라마 끝난 다음 날 들어갔으니까 체력적으로 부담이긴 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뮤지컬이라서 그런지 진짜 재밌는 거다. 행복하게 연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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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캐치미’가 관심을 끈 부분은 ‘굿닥터’ 주원의 차기작이란 점에서다. 그런데 영화 ‘특수본’에서 프로파일러,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열혈 형사, 올 초 ‘7급 공무원’도 국정원 요원이었다. ‘캐치미’에서 맡은 이호태 역 역시 프로파일러다.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비슷한 역할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은 안이한 선택처럼 보이기도 한다.

주원 : ‘특수본’은 영화에 대한 아쉬움도 크지만 수사 물이라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적인 게 뚜렷이 보인다. 반면 ‘캐치미’는 아무래도 로맨틱 코미디다 보니 직업적인 것을 보여주긴 한계가 있다. 영화 ‘미확인 동영상’에서는 컴퓨터를 잘하는 과학수사대 아르바이트생이었고, 드라마 ‘각시탈’도 형사긴 하다. 확실히 다 다르긴 하지만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다음엔 (작품이) 좋아도 형사는 하지 말자고 했는데, 그래서 의사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웃음) 근데 나는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고, 다른 직업도 하고 싶다는 걸 생각하지 않았다. 대본을 읽다가 재밌으면 ‘그냥 이거 할래’ 이런 스타일이다.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재밌어야 애착이 가는 것 같다. 그게 다였다. 그러다 보니 형사를 많이 하게 됐다. 물론 다른 형사였지만. 그리고 아쉬움은 모든 작품마다 있다. 하지만 아직 내 연기를 논하기도 그렇고, 말하기도 부족한 경험이다. 그래서 주위에 의지한다. 또 감독님이 오케이면 오케이다. 아직 미세한 부분을 볼 줄 아는 눈은 없는 것 같다. ‘굿닥터’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이상한 거는 다시 한 번 하겠지만 웬만해선 믿음을 주고 가는 편이다. 영화가 어떻게 나왔든, 결과보다 아직은 과정을 중요시 생각한다.

Q. 그럼 ‘캐치미’는 어디에 꽂혔나.
주원 : 호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보여줄 게 많은 캐릭터다. 처음 등장할 땐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순진무구한 과거의 모습도 있고, 진숙을 만나면서 혼란에 빠지는 모습도 있다. 한 여자를 보호하려 하지만, 정작 이 여자는 아무 생각 없고. 그런 다양한 모습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점차 읽으면서는 극과 극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게 더 큰 매력으로 보였다.

Q. ‘캐치미’는 소속사인 심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이 점도 작품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주원 : 없으면 거짓말이고, 30%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아는 우리 회사는 정말 엉터리 같으면 시키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나도 의아해했을 것이다. 그런 믿음이 있으니까 쉽게 승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방금 소속사 제작이 30%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렇다면 소속사가 아닌 다른 제작사였다면, 그 30%가 채워졌을까.
주원 : 우리 회사 제작이 아니었으면 감독님한테 낚였을 것 같다. (웃음) 영화를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 감독님이 정말 좋았다. 부담스럽지 않게 편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윤진숙 역할은 아중 누나가 한다고 해서 더 좋아졌던 캐릭터다. 그런 것들로 30%가 채워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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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중에 김아중이 캐스팅됐는데, 내심 기대했던 상대배우가 있었나.
주원 : 드라마 ‘7급 공무원’ 할 때 로맨틱 코미디에 빠졌다. 이런 재미가 있구나 싶었다. 그때는 강희 누나가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물어보기도 했다. ‘캐치미’란 영화 찍는다고 하니까 읽었던 대본이라면서 이전에 비슷한 역할을 많이 해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더라. 근데 아중 누나도 오래전에 대본을 받았다는 거다. 이런저런 문제로 잘 안됐는데 다시 제작하게 돼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Q. 그렇다면 혹시 주원이 이 작품을 한다고 해서 김아중이 다시 참여하게 된 거 아닌가.
주원 : 하하,그건 아니다.

Q. 그러고 보면 작품에 참 잘 빠지는 스타일이다. 예전 ‘특수본’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크리미널 마인드’에 빠져 있었다고 했다. 이번에는 ‘로코’ 장르에 빠졌을 때 받았고. 주원과 작품 하려면 그때 주원이 뭐에 빠져 있는지를 알면 되겠다. (웃음)
주원 : 그럴 수도 있다. 작품에 잘 빠지는 스타일이다. ‘7급 공무원’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이 장르는 나 자신이 많이 반영된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연기할 때는 배역 캐릭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로맨틱 코미디는 반반인 것 같다. 그래서 재밌기도 하고, 뭔가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이러고 있었는데 마침맞게 시나리오를 받은 거다.

Q. ‘특수본’ 인터뷰 당시 로맨틱 장르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말을 했다. 또 주인공이라도 주위에 받쳐주는 선배,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조금은 생긴 건가.
주원 :
자신감이 좀 생기긴 했다. 드라마 ‘각시탈’ 할 때 생겼는데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은 아니다. ‘각시탈’ 때 부담감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첫 타이틀 롤을 맡고 나서 KBS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사람이 나한테 잘하라는 말을 하는 거다. 배우면서 했는데 다행히 많은 사랑을 받아서 조금의 자신감이 생겼다. 훌륭하진 않았지만, 주위 얘기를 들어가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한 작품을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7급 공무원’을 하게 됐는데 재미가 생겼다. 강희 누나 역할이 아무래도 큰 것 같은데 연기하면 이상한 반응이 온다. 평범한 리액션이 아니다. 나중에는 즉흥적인 걸로 극을 계속 만들어 나갔다.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뭔가의 것, 그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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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여배우와의 로맨틱 호흡은 어떤가.
주원 :
스킨십 장면은 여전히 부끄럽고, 쑥스럽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재밌는 것 같다. 사람 이야기에는 사랑이 빠질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굿닥터’도 멜로가 어떻게 붙을지, 또 진도를 빼면 어디까지 뺄지 궁금했다. 그게 잘 풀린 것을 보면서 사람 감정이란 게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Q. 연인 호흡을 맞추는 상대 여배우에게도 쉽게 빠지겠다.
주원 : 상대방을 좋아하는 연기를 하는데 그 사람한테 빠지지 않으면 연기가 될까 싶다. 된다 해도 내가 역량이 안 되는 것 같다. 그 사람이 싫으면 티 날 것 같다. 그리고 연기라지만 이성적으로 보이는 순간이 없을 수 없고, 그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도 배우의 몫이다.

Q. 요즘에는 뭐에 빠져있나.
주원 : 시간이 없어서 잘 못 보긴 하지만 영화, 드라마를 자주 보려고 한다. 얼마 전에는 ‘매트릭스’를 다시 보다가, 그 몇 장면 나오지도 않는 멜로에 빠졌다. (웃음)

Q. 무슨 정통 멜로 영화도 아니고, 어떻게 ‘매트릭스’를 보면서 멜로에 빠지나. 멜로에 욕심이 있나 보다.
주원 :
멜로 하고 싶다. 그리고 나도 신기했다. 정말 멜로 부분은 몇 장면 나오지도 않는데 작품 안에 잘 스며든 느낌이었다. (그거 때문에) 순식간에 1~3편을 다 보고. (웃음)

Q. 사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치곤 달달한 러브신이 너무 적다는 생각도 든다.
주원 : 쫓고 쫓기는 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사이사이 러브신을 더 넣으면 좋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Q. 아무래도 여성 관객들은 더 달콤한 장면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키스신도 별로 없고.
주원 :
동엽 형도 같은 반응이다. (주원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신동엽이 진행하는 JTBC ‘마녀사냥’에 출연했다.) 12세 관람가라고 보지 않겠다고. (웃음) 원래 대본에는 더 있었다. 편집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지금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었을 거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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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무래도 영화가 좀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므로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도 분명 있다.

주원 : 노출에 겁이 있다. 여자는 더 대단하지만, 사실 노출한 상태에서 연기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은 잘 못하겠다. 그래서 노출 때문에 포기한 영화도 많다. 베드신도 그렇고. 자신이 없다. 시나리오를 읽다가 베드신이나 노출신이 있으면 그냥 덮는다. (Q.팬들이 서운하겠다.) 때를 기다려 달라.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날 때까지. (웃음)

Q. 지금은 남성적인 느낌이 덜 난다고 생각하는 건가.
주원 :
스스로 아이 같아지려고 더 노력한다. 언제부터 그랬느냐면, 스물한살 때부터인 것 같다.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는데 생각할 게 뭐가 이리 많은지, 어른이 된다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문득 어른이 되는 게 좋은 걸까, 그냥 이렇게 살면 안 되나 싶은 거다. 솔직한 게 좋고, 이것저것 계산하는 머리가 돌아가지도 않고.

Q. ‘굿닥터’ 시온이를 만나서 참 좋았겠다.
주원 :
정말 좋았다. 순수하고 깨끗하니까 매우 예뻤다.

Q. 그런데 조금 의아한 게 어린 나이에 데뷔했고, 과거에 소속사 문제도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 보면 좀 더 어른스러워졌어야만 했을텐데 반대로 아이 같아지려고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주원 :
그런 부분은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 어린 나이에 겪어서 그런지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즉시 느낌이 온다.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눈에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촬영장에서도 다들 깜짝 놀란다. 내가 워낙 뛰어다녀서. 주위에서 배우가 뭘 그렇게 뛰어다니느냐고 하는데 그래야 기분이 좋다. 어린아이들도 그냥 뛰기만 해도 좋아하질 않나, 그런 것과 같다.

Q. 주원의 연애관은 어떤가. 극 중 이호태처럼 순수하고, 일편단심 스타일인가.
주원 : 아직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다. 형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웃음) 결혼하신 분들 보면 다들 비슷한 반응이다. 막연한 생각에 사랑하는 사람이 집에 있으니까 빨리 가고 싶고,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 같다. 연애하는 것처럼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꿈이 있는데 주위에선 절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그런 사람이 있긴 있을 거다. 연애할 때처럼은 아니더라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혼 생활하시는 분이 있을 거다. 그리고 사랑에 관해서는 계산하고 싶지 않다.

Q. 그럼 첫사랑은.
주원 : 남자든 여자든 첫사랑은 애틋하다. 좋은 추억이고, 설렘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호태처럼은 못할 것 같다.

Q. ‘연애 따로, 결혼 따로’와 같은 사고관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주원 : 그렇다. ‘연애, 결혼 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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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작교 형제들’에서 맡은 황태희 캐릭터가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라고 예전에 말했다. 그 생각은 여전한가.
주원 : 지금도 그렇다. 다시 시온이가 자리 잡긴 했는데 어쨌든 황태희 캐릭터는 함부로 사랑을 못 하는 성격이다. 누굴 좋아하고, 맘에 들어도 먼저 대시를 하거나 작업을 거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 나도 마찬가지다. 마음에 들면 오래 지켜보는 스타일이다. 연애해도 오래 하고 싶다. 만났다 금방 헤어지고, 이런 게 사랑일까 싶기도 하고. 연애할 때도 매우 진지하다. 물론 대부분 혼자서 괜찮은데 그랬다가 마음을 접긴 하지만. (웃음) 황태희도 그랬다. 대신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큰 사랑을 준다.

Q. 다시 시온이가 자리 잡았다는 건 무슨 말인가.
주원 : 나도 ‘힐링’을 받았다. 시온이의 사랑 방식이 귀여웠다. 굉장히 솔직한 사랑이다. 좋아한다고 했는데 반응이 안 좋으니까 시무룩해하고, 피하지 않나. 굉장히 솔직한 거다. 나도 어렸을 때 그랬고, 누구나 그랬을 거다. 지금은 숨기고, 차여도 쿨 한 척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잊고 살았던 것도 생각하게 됐고, 굉장히 많이 깨닫게 된 작품이었다.

Q. 지금의 승승장구가 무섭지 않나.
주원 : 무섭진 않다. 사실 생활은 크게 변한 게 없다. 돈을 벌었다 해서 쓸 시간도 없고. (웃음). 외부에서는 상승세일지 몰라도 내 주위, 친구들, 회사 식구들 등은 날 대하는 게 똑같다. 그렇다 보니 주위에서 느낄만한 건 별로 없다. 뮤지컬 티켓 파워 생긴 거 빼곤 다 비슷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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