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속자들’ 19회 방송화면 캡처
SBS ‘상속자들’ 19회 방송화면 캡처
SBS ‘상속자들’ 19회 방송화면 캡처

SBS ‘상속자들’ 19회 2013년 12월 11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김탄(이민호)은 은상(박신혜)의 손을 잡고 파티장으로 나타나고 김 회장은 그 모습에 할 말을 잃는다. 김 회장은 김탄을 보고 후회할 거라고 말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사이를 허락한다. 은상은 예전에 살던 동네로 이사하고 김탄과 티격태격하며 제국고 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영도(김우빈)의 제우스 호텔에 압수수색이 들어오고 김 회장은 뇌출혈로 쓰러진다. 지숙(박준금)은 이 틈에 제국그룹을 장악하려고 야망을 드러내고 김원(최진혁)과 김탄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리뷰
김탄과 은상이 드디어 세상의 작은 문턱을 함께 넘었다. 파티장에 들어선 두 사람을 보고 김 회장은 할 말을 잃는다. 후회하겠지만 만나보라는 협박인지 허락인지 모를 말을 남기고 김탄과 은상의 교제를 인정한다. 은상은 예전에 살던 곳으로 이사하고 제국고로 돌아간다. 김탄은 은상이 방송부 일로 다른 학교의 남학생을 만나는 자리에 느닷없이 나타나고 상황 때문이 아니라 둘만의 문제로 싸우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김탄과 은상이 행복한 날을 보내는 동안 예기치 않은 사건이 생긴다.

김 회장의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가족들 틈에 지숙은 없다. 김 회장의 쓰러진 틈을 타 제국그룹을 쥐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김원은 지숙의 의중을 읽고 경계하지만 지숙은 이미 김 회장의 형제들을 만나 자신에게 줄을 서라 제안한다. 김원은 제국그룹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김탄은 자신의 법정대리인이 되었다는 지숙의 말에 당황한다.

한편 영도는 은상을 보내고 달라진다. 곤경에 빠진 라헬을 도와주고 반칙을 쓰지 않고 아버지를 이기겠다고 유도연습에 매달린다. 그렇게 유도시합에서 처음으로 아버지를 이긴 영도는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질문을 꺼낸다. 어머니가 있는 곳을 알려달라는 것. 하지만 아버지 역시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답을 듣는다. 또한 영도는 김탄이 기애가 제국고 앞에 찾아왔을 때 도와준 일이 고맙다고 말하자 자신의 엄마를 놓친 것은 네 잘못이 아니라 그저 원망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렇게 영도는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김탄의 제국그룹의 경영권이 위태로울 때 제우스 호텔 역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위기에 빠진다.

이제 넘어서지 못할 것 같았던 아버지는 쓰러졌고, 김탄과 영도가 자신들의 왕좌를 지켜야 하는 때가 왔다. ‘상속자들’은 이처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과연 자신의 세상인 은상을 얻은 김탄이 제국그룹 지켜 낼 수 있을지. 성장한 영도가 아버지가 이룬 제우스 호텔을 어떻게 위기에서 구할지 ‘상속자들’의 그 마지막이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김탄의 왕좌를 뺏은 조명수!! 정말 대단하네요. 새로운 제국고 꼴찌로 등극!!
-효신의 연락으로 질투에 눈먼 고등학생 둘이 여자 친구를 사수하러 나타났네요. 김탄과 찬영의 눈에서 불꽃이 이글이글!!

글. 김은영(TV리뷰어)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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