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11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 10년 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만난다. 미국에서도 ‘올드보이’ 리메이크 버전이 11월 개봉된다. 한미 양국에서 ‘올드보이’가 극장에서 개봉되는 셈이다.

‘올드보이’는 2004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됐다가 영화적 힘을 주목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의 결정으로 유례없이 경쟁 부문으로 옮겨졌고, 결국 한국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한국 영화의 대표작이 됐고, 한국을 방문하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한국 영화를 얘기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재개봉은 ‘올드보이’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직접 진두 지휘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의 결과물에 대해 “2003년에는 불가능했던 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통해 보다 더 미세한 손질과 작업이 가능했다”며 “2003년 개봉 때보다 더 좋은 색깔, 더 깨끗하고 세련된 상태의 화면을 만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재탄생됐다. 이미 알려진대로 조시 브롤린, 샬토 코플리,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을 맡았다. 각각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이 연기했던 역할을 맡았다. R등급을 받은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강렬한 폭력신과 섹스신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군만두를 대신한 컵라면, 1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난 감금 기간 등 차이점도 눈에 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올드보이’는 11월 27일 약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 재탄생된 ‘올드보이’가 어떤 성적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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