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_캡처_hohohobeach
스코어_캡처_hohohobeach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열다섯 번째 장편 ‘우리 선희’가 개봉 열흘 만에 3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 12일 전국 36개관에서 개봉한 ‘우리 선희’는 각종 블록버스터가 스크린을 장악한 가운데 이 같은 성적을 냈다. 이는 홍상수 역대 영화 중 최고 기록. 배급사인 영화제작전원사 측은 “‘우리 선희’의 일일스코어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20~30여개 개봉관을 고집해온 ㈜영화제작전원사의 배급작 중에서도 최다 일일스코어”라며 “흥행 탄력을 받은 ‘우리 선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입소문을 낳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선희’의 관객동원은 14일 만에 3만 돌파를 달성했던 홍상수 영화 ‘북촌방향’의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흥행에 대해 배급사 측은 “그 동안 홍상수 감독의 유쾌한 화법에 목말랐던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한국 예술영화의 거장 홍상수 브랜드가 점점 젊은 관객들에게도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며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여운과 가을이라는 계절이 잘 맞아 떨어져 더욱 폭발적 입소문을 양산하고 있어 향후 ‘우리 선희’가 다양성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세움과 동시에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우뚝 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우리 선희’는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으로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 정재영 등이 열연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