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일 텐아시아에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방탄소년단 팬들이 기부한 금액은) 누적 9230건, 금액은 4억 2530만 9130원이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지난 2월 말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Army) 등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2월 27일 대구 출신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하면서 팬들도 동참한 것. 또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되자 팬들은 티켓 환불금을 기부하고 나서며 기부금이 더욱 커졌다.
희망브리지 측은 이 금액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기부한 금액은 뺀 숫자라고 전했다. 또 역대 아이돌 그룹 팬들이 희망브리지 측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최다 금액, 4억원이 넘은 것은 최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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