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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일본은 뻔해! 모로코 간 '비공식작전'...한국영화 해외 로케의 역사 [TEN초점]

    중국 일본은 뻔해! 모로코 간 '비공식작전'...한국영화 해외 로케의 역사 [TEN초점]

    낯설고 이국적인 풍경, 그 안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공동의 목표로 결합하거나 치열한 혈투를 하는 광경들. 최근 스크린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일종의 공식이 존재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 언제부터 익숙해지기 시작한 걸까.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1987년을 배경으로 중동과 담당 외교관 민준(하정우)가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를 듣고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라는 임무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레바논에 도착한 민준은 우연히 한국인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를 만나고 함께 협업한다. 레바논은 영화 속 주요한 배경이지만, 사실 실제 촬영의 70퍼센트 분량은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촬영됐다. 배우 하정우는 "팬데믹이 겹쳐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힘들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모로코라는 해외 지명 어딘가 익숙하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2021) 역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가 영화적 배경이지만, 촬영은 100퍼센트 모로코의 서부 도시 에사우이라에서 이뤄졌다. 덕분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은 마치 관객들이 직접 현지 상황에 들어간 것 같은 생동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같은 선상에서 거론되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교섭'(2023) 또한 영화 속 배경은 아프가니스탄이지만, 촬영은 요르단에서 진행됐다. 세 작품의 공통점은 뭘까? 단순히 해외 현지촬영을 했다는 것 이전에 세 작품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비공식작전'은 1986년 발생한 레바논 한

  • 힘 못 쓰는 실화 영화…스크린 대세는 통쾌하거나 상상하거나 [TEN초점]

    힘 못 쓰는 실화 영화…스크린 대세는 통쾌하거나 상상하거나 [TEN초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힘 못 쓰며 흥행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통쾌하고 속 시원한 가상의 스토리의 영화나, 최고 수준 그래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대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선보인 영화들 중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교섭'(감독 임순례)과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드림'(감독 이병헌) 등을 꼽을 수 있다. '교섭'은 2007년 7월 벌어진 분당샘물교회 선교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다뤘다. 논란의 소지가 여전하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 어려웠던 실화를 담은 '교섭'은 소재 선정부터 단추를 잘 못 끼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탓에 '교섭'은 황정민, 현빈이라는 배우를 기용하고도 손익분기점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172만 명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부산 중앙고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도 성적이 아쉽다. '리바운드'는 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역시 손익분기점의 50%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리바운드'의 경우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제 경기 당시를 똑같이 구현하는데 공을 들였지만, 이와는 별개로 예견된 결말과 단순 나열식의 경기 연출이 스포츠적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드림'은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휴먼 코미디 드라마. 112만명 관객이 관람하며 역시 반토막 성적을 기록했다. '극한직업'으로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라 큰 기대를 받았지만, 사회적 약자인 홈리스를 소재로 다룬 탓에 이 감독 특유의 말맛이 마음껏 발현되지 못하고 밍밍하고 단조로웠단 반응이다. 실화 영화는 모든 사람들이 결말을 아는 상황 속

  • 창고 속 먼지 쌓인 작품 50편↑…韓 영화계 속앓이 왜? [TEN스타필드]

    창고 속 먼지 쌓인 작품 50편↑…韓 영화계 속앓이 왜?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영화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개봉한 '올빼미'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발군의 성적을 냈지만, 2023년 극장에 걸린 '교섭', '유령', '대외비' 등 굵직한 기대작들이 줄줄이 참패를 맛봤다. 더 큰 문제는 한국 영화가 이 지난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스크린에 걸려 있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등은 미국 액션 영화 '존 윅4',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등에 치여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영화계는 지난 26일 개봉을 확정한 배우 박서준-아이유 주연의 '드림'과 5월 31일 개봉을 확정한 목표한 '범죄도시3'를 바라보고 있다. '극한직업'으로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과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천만 영화를 기록한 '범죄도시3'가 돌아오지만, 한국 영화에 대한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은 상황이라, 업계 역시 이 영화들의 흥행을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하반기도 안갯속이다. 7월 말-8월 초 개봉할 흥행 기대 영화의 라인업 역시 윤곽이 확실하지 않다. 그나마 영화 제작사 'NEW'가 가장 먼저 일정을 확정했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이 출연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7월 26일 개봉을 발표하며 자신감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의 영화들은 창고에서 빛을 보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일부 영화 관계자들은 이른바 '창고 영화'가 쌓이고 있는 이 상황이 장기적인 한국 영화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창고 영화

  • 현빈·조진웅 탓? 부진의 늪 빠진 韓영화, 진짜 문제는 [TEN스타필드]

    현빈·조진웅 탓? 부진의 늪 빠진 韓영화, 진짜 문제는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영화, 부진의 늪에 빠졌다. 미국 블록보스터에 치이나 싶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맥을 못 춘다.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들이 완화되면서 오랜 시간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조금씩 활기가 도는 듯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영화 시장 역시 기지개를 켜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23년 새해 이후 스크린에 걸리는 한국 영화들이 하나같이 기를 못 쓰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1월 18일 나란히 개봉된 계묘년 첫 한국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누적 관객수 172만)과 '유령'(감독 이해영, 누적 관객수 66만)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로 불명예 퇴장했다. '교섭'은 황정민과 현빈, '유령'은 이하늬와 박소담, 설경구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본전 구경도 못 한 채 스크린에서 내려와 IP TV로 향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두 작품의 흥행 실패를 바라보는 업계의 분석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의견은 존재한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 활동을 간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다룬 '교섭'은 당초 많은 관객이 공감하기 어려운 소재를 다뤘다는 한계가 있다. '유령'의 경우 밀실 추리극으로 예상됐던 영화 초반이 긴장감 없이 흘러간 탓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평가다.이후 2월 22일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개봉됐지만, 일일 박스오피스 톱5에도 들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3월 1일 나란히 극장에 걸린 '대외비'(감독 이원태)와 '

  • [공식] 황정민·현빈·강기영 '교섭', 개봉 35일만 극장 동시 VOD 서비스

    [공식] 황정민·현빈·강기영 '교섭', 개봉 35일만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IPTV 및 OTT에서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22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교섭'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출연한 '교섭'은 한국 영화 최초 요르단 로케이션을 통해 광활한 사막과 암석으로 된 산악 지형 등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혼돈의 땅을 스크린에 담아냈다.바로 이날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아직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과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까지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교섭' 찍어놓고 홍보는 나 몰라라…황정민·현빈이 내놓은 교섭안은 '무책임' [TEN스타필드]

    '교섭' 찍어놓고 홍보는 나 몰라라…황정민·현빈이 내놓은 교섭안은 '무책임'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배우 황정민과 현빈을 내세운 영화 '교섭'의 교섭안은 실패에 가깝다.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두 배우의 합동 교섭은 관객을 설득시키지 못했다.지난달 18일 개봉한 '교섭'(감독 임순례)은 10일 기준 누적관객수 166만8486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350만명 대인데,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10일 관람객 수는 8703명이며, 예매율은 13위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끝까지 완주해도 50%를 채우기 어려워 보인다.'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바타: 물의 길', 25주년을 맞은 '타이타닉'까지 외화 강세인 극장가인데, 오는 15일 2023년 마블 첫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까지 개봉 예정이라 반등 역시 쉽지 않다.'교섭'은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 영화는 2007년 7월 벌어진 분당샘물교회 선교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다뤘다.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많고, 많은 이들이 공감을 끌어내기 어려운 소재. 반드시 실화에 기대야 하는 영화가 아님에도 굳이 실화를, 그것도 샘물교회 이야기를 왜 녹여야만 했는지 의문이다.종교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 당시 샘물교회 선교단은 국가에서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한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했던 탓에 이들을 구해야만 하는 영화의 목표는 관객 앞에서 힘을 잃었다. 관객의 상당수가 인질의 무고함을 공감하지 못하는 설정에서 '국가는 국민을 보호한다'는 영화의 메시지도 흐릿하게 퇴색됐다.관객들의 실제 평점을 알 수 있는 CJ CGV의 실

  • 현빈, 거칠지만 자유로운 영혼('교섭')

    현빈, 거칠지만 자유로운 영혼('교섭')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27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교섭'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젠틀한 모습의 황정민과 야성미 넘치는 현빈의 상반된 매력이 담긴 미공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역)와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역)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역할을 맡은 황정민은 협상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는 깔끔한 슈트 핏과 댄디한 옷차림으로 젠틀한 매력을 뽐낸다.반면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분한 현빈은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은 물론, 오토바이를 타고 누군가를 추격하거나 방탄조끼를 입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교섭 작전을 수행하는 등 거칠고 자유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자랑했다.한편 '교섭'은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황정민·현빈 '교섭', 100만 돌파…'아바타2' 제치고 7일째 박스오피스 1위

    황정민·현빈 '교섭', 100만 돌파…'아바타2' 제치고 7일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교섭'이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교섭'은 24일 누적관객수 102만3232명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요르단 현지 로케이션 촬영과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톱 배우 황정민과 현빈의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다만,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위험요소다. 다소 불편한 소재 탓에 대중적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교섭'은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의 진심을 다한 시너지와 앙상블 그리고 실감나는 현지 프로덕션으로 몰입도를 더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교섭>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종합] 황정민·현빈 '교섭', 개봉 첫 주말 1위…설 연휴 흥행 정조준

    [종합] 황정민·현빈 '교섭', 개봉 첫 주말 1위…설 연휴 흥행 정조준

    황정민, 현빈, 강기영 주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은 지난 21일 16만 3185명, 22일 23만 2050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만 698명을 기록했다.이로써 '교섭'은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인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설 연휴를 맞아 이날과 오는 24일 '교섭' 주역인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은 무대 인사를 통해 직접 관객과 만날 예정.한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현빈의 '교섭' 이틀 연속 1위, 입소문 탄 '슬램덩크' 2위…3위는 '유령' [TEN박스]

    현빈의 '교섭' 이틀 연속 1위, 입소문 탄 '슬램덩크' 2위…3위는 '유령' [TEN박스]

    ''교섭'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감독 임순례)은 19일 6만75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2위를 탈환하며 기세가 등등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만4506명을 동원해 2위로 올라섰다. '유령'(감독 이해영)이 3위로 내려앉았다. '유령'은 2만9793명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이래 1위 질주를 했던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는 어제에 이어 4위다. 2만8687명의 관객을 불렀다. 5위의 '영웅'(감독 윤제균)이 1만5375명 관객 동원하면서 5위다. 지난 18일 '교섭'과 '유령'이 동시에 극장가 합류하면서 새 판이 짜여졌다. '교섭'과 '유령'의 대결 구도가 이어지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천만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아바타2'가 이 속에서도 전과 같은 기세로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황정민·현빈 웃었다! '교섭' 개봉 첫날 1위…'유령' 2위·'아바타2' 4위[TEN박스]

    황정민·현빈 웃었다! '교섭' 개봉 첫날 1위…'유령' 2위·'아바타2' 4위[TEN박스]

    개봉 첫날 황정민-현빈이 웃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교섭'(감독 임순례)은 18일 10만47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를 제친 결과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렸다.'유령'(감독 이해영)이 2위 진입했다. '유령'은 4만1500명 관객을 동원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의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다. 3만7714명의 관객이 봤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이후 처음으로 '아바타2'보다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 18일 동시 개봉한 '교섭'과 '유령'에 밀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아바타2'다. 2만6254명 관객으로 누적 관객수는 953만6561명 관객 돌파로 100만을 바라보고 있다. '아바타2'는 설 연휴가 지난 다음주께 1000만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5위는 '영웅'(감독 윤제균)으로 1만48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손예진♥' 현빈, 고슴도치 아빠의 거친 변신…'헉' 소리 나는 비주얼[TEN스타필드]

    '손예진♥' 현빈, 고슴도치 아빠의 거친 변신…'헉' 소리 나는 비주얼[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 현빈이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을 통해 거친 변신에 나섰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그의 비주얼은 '헉' 소리를 내게 만든다.18일 개봉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2007년 있었던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모티프로 했다.현빈은 극 중 박대식을 연기했다. 박대식은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현빈은 '교섭'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허구를 꼽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것. 그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국민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그거에 대해 생각하고 그 시선으로 바라봤다. 민감한 소재라고 해서 좌지우지하고 그런 건 없었다"고 강조했다.현빈은 그동안 본 적 없는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국정원 요원의 통념인 댄디함과는 거리가 먼 거친 수염과 헤어스타일,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 등 외양적인 모습까지 파격 변신을 감행한 것.현빈의 파격적인 변신도 돋보이지만, 극 중에서 깔끔한 스타일의 비주얼도 등장한다. 슈트를 입고 앞머리를 내린 상태에서 수염 없는 외모를 자랑한다. 해당 장면이 등장하는 건 길지 않지만, 현빈은 고민했다고. 수염 기르고 까무잡잡한 모습에서 순간 수염

  • D-1 '교섭'vs'유령', 내일 동시개봉…황정민·현빈→설경구·이하늬 대격돌 [TEN무비]

    D-1 '교섭'vs'유령', 내일 동시개봉…황정민·현빈→설경구·이하늬 대격돌 [TEN무비]

    결전의 날을 하루 앞뒀다.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과 '유령'(감독 이해영)이 18일 나란히 스크린에 올라 격돌한다.'교섭'과 '유령'은 자신만의 특장점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두 작품이 한날한시 동시 개봉하면서 극장가 활기를 불어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교섭'은 '리틀 포레스트'(2014) 이후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에 황정민, 중동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에 현빈이다. 강기영이 현지 거주 통역가 카심을 맡았다. '교섭'의 관전 포인트는 요르단 현지 로케이션 촬영과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황정민과 현빈의 연기 호흡이 될 전망이다. 수트를 입고 영어 구사에 능한 외교관으로 분한 황정민, 수염 난 구릿빛 얼굴에 몸으로 뛰는 국정원 요원 현빈의 이미지 변신도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다만,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위험요소다. 다소 불편한 소재 탓에 대중적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유령'은 '독전'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조직의 이야기를 그린다. 호텔에 갇힌 항일단체 스파이 '유령'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임무 완수를 위한 액션신이 볼거리다.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무라야마 쥰지로 분한 설경구, 통신과 차경 역 이하늬,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 박소담, 유령 색출 판을 짜는 경호대장 카이토에 박해수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뭉쳤다. '스파이

  • 임순례 감독 "눈여겨 본 강기영, '우영우' 훨씬 전에 캐스팅…웬 복이" 웃음[인터뷰③]

    임순례 감독 "눈여겨 본 강기영, '우영우' 훨씬 전에 캐스팅…웬 복이" 웃음[인터뷰③]

    영화 '교섭'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기영에 대해 "웬 복이"라고 말했다.임순례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교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임순례 감독은 '교섭'을 통해 사건의 자극성이 아닌 '구하러 간 사람들'의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과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에 방점을 찍는다. 또한 인간애와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는 임순례 감독 작품 세계를 한 단계 더 높고 넓은 주제 의식과 스케일을 선보인다. 특히 '교섭'은 2007년 있었던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모티프로 했다.황정민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을 연기했다.이날 임순례 감독은 강기영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강기영 배우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에 훨씬 캐스팅했다. 이 영화의 소재나 줄거리를 들으면 황정민 배우, 현빈 배우는 기본적으로 무겁게 느낄 수 있는 배우지 않나"고 밝혔다.그는 "가벼운 여유를 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제가 강기영이라는 배우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의 친구로 나와 앞에서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 영화를 보면서도 '저 친구는 저거 말고 다른 가능성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qu

  • 임순례 감독 "항상 아름다웠던 현빈,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을…팬덤의 기대 모르지 않아"[인터뷰②]

    임순례 감독 "항상 아름다웠던 현빈,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을…팬덤의 기대 모르지 않아"[인터뷰②]

    영화 '교섭'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현빈에 대해 언급했다.임순례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교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임순례 감독은 '교섭'을 통해 사건의 자극성이 아닌 '구하러 간 사람들'의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과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에 방점을 찍는다. 또한 인간애와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는 임순례 감독 작품 세계를 한 단계 더 높고 넓은 주제 의식과 스케일을 선보인다. 특히 '교섭'은 2007년 있었던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모티프로 했다.황정민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을 연기했다.이날 임순례 감독은 현빈에 대해 "새로운 분위기의 역할을 주고 싶었다. 항상 아름다운 것만 했는데, 조금만 더 거칠고 자유로운 국정원, 우리가 늘 보던 국정원이 아니라 중동에서 쓸쓸하지만 외롭고 멋있게 살아가는 한 남자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현빈 배우의 비중이 크지는 않다. 늘 원톱, 투톱으로 해도 비등비등한데 '교섭'에서는 비중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는 황정민 배우와 같이하고 싶었던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현빈 배우가 캐스팅 결정되고 나서 배우들마다 각자의 브랜드라고 해야 하나. 팬층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