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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골적인 성관계…역겹고 성차별적"…블랙핑크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혹평 세례[TEN이슈]

    "노골적인 성관계…역겹고 성차별적"…블랙핑크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혹평 세례[TEN이슈]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평단의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어두운 면을 다룬 작품이다.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가수 트로이 시반이 출연했다. 극중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디 아이돌'은 프랑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제니는 '디 아이돌'을 통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지난 22일(현지시각) 5부작으로 제작된 가운데 첫 두 편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됐다. 공개 직후 평론가들과 기자들의 날선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은 장면이 담긴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행위, 나이트 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처음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평했다.또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쇼 러너(TV프로그램 책임자)를 위한 메모: 당신의 주인공에 대한 회의가 든다면, 그 주인공이 스스로의 목을 조르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잘라내라"라고 했다. 이어 "공개된 두 편은 끔찍하고 잔인하다. 예상보다 더 최악"이라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역시 "뎁이 거의 벌거벗고 있거나, 나체에 가까울 정도로 가슴을 노출한다. 노골적인 성관계 장면이 있다”며 “강간 판타지 포르노처럼 느껴지는 장면도 있다"고 보도했다. 평론가 로버트 다니엘스도 "조잡하고 역겹고 성차별적인 드라마"라고 남

  • 가요계는 바뀌었나…문빈·설리·종현, 이름만 다른 '아이돌 잔혹史'[TEN스타필드]

    가요계는 바뀌었나…문빈·설리·종현, 이름만 다른 '아이돌 잔혹史'[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연예계 전반의 문화, 패션, 연예인들의 과거 작품 등을 살펴보며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을 이야기해 봅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2017년 12월, 2019년 11월. 종현과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2023년 4월 19일 아스트로 문빈이 팬들의 곁을 떠났다. 향년 25세.K팝을 사랑하는 팬들이 슬픔에 잠긴 시기다. 아이돌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는 있다. 죽음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기 전 시스템을 바꾸려는 노력이 그것이다. 다만 연속적인 비보 소식이 업계는 물론, 팬들을 허탈하게 만든다.설리가 떠난 지 4년. 무엇이 바뀌었을까. K팝 업계에서는 '비극의 반복을 막고자 한 노력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닌가'라는 허망함도 짙게 깔렸다. 비보가 전해질 때마다 '실질적 관리'를 언급해 왔다. 여기서 말한 '실질적 관리'는 정기 심리 검사에 의한 멘탈 케어를 뜻한다.업계 관계자들은 계속된 비보의 원인을 사회 분위기로 꼽았다. 한국은 심각한 경쟁 사회 구도를 이어왔다는 이유다. 특히 아이돌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꿈이라는 명목하에 '경쟁'을 유도 받았다.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지 않으면 종현, 설리, 문빈의 서사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가요 관계자 A 씨는 "연습생부터 지속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상담가 초빙해 크게 상, 하반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올 경우 주 1~2회 이상 1:1 대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