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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제균 감독 "안중근役=정성화, 투자사 반대有…무릎 꿇어서라도 캐스팅"[인터뷰①]

    윤제균 감독 "안중근役=정성화, 투자사 반대有…무릎 꿇어서라도 캐스팅"[인터뷰①]

    윤제균 감독이 영화 '영웅'을 만들며 세웠던 목표 두 가지를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1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윤제균 감독은 '영웅'의 안중근으로 정성화를 섭외한 것에 "대안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정성화를 안중근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이번 '영웅'을 만들기 전에 두 가지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하나는 뮤지컬 '영웅'을 본 관객들이 영화 '영웅'을 봤을 때 실망하지 않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전 세계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윤제균 감독은 "첫번째 목표였던 공연을 봤던 사람이 영화를 봤을 때 실망하지 않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실력이라고 생각했다. 그 역할을 정성화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한 번이라도 고민했을 텐데 저는 확신했기 때문에 정성화 외 대안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전 세계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는 작품을 생각해도 역시 실력이 중요했다"며 "물론 투자사 반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이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성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 생각했고 촬영하면서 내 생각이 맞았다 확신했다. 정성화는 그걸 분명히 입증했고, 캐스팅에 후회가 아니라 감사한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감독은 "만약에 정성화가 출연 안 한다고 했으면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라며 "처음부터 이 캐스팅은 이 배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는 안되면 울든지,

  • '영웅' 정성화 "쌍천만 감독 윤제균, 화낼 줄 알았는데 희생하더라"[TEN인터뷰]

    '영웅' 정성화 "쌍천만 감독 윤제균, 화낼 줄 알았는데 희생하더라"[TEN인터뷰]

    배우 정성화가 '쌍 천만'에 빛나는 윤제균 감독과 작업기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정성화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영화와 자신이 맡은 안중근 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성화는 윤제균 감독이 '영웅'의 안중근 역을 제안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이 전화 와서 사무실 들어오라고 하셨다. 갓 구운 빵처럼 시나리오를 주시더니 이걸 하면서 약속할 게 있다면서 '살을 빼달라'고 하더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중근으로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빼라고 했다. 그래서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굶어 살을 뺐다. 공연 전에만 닭가슴살, 아롱사태, 현미밥을 조금 먹고 야식으로 방울 토마토를 먹고 무조건 뛰었다"고 돌아봤다. 그 결과 86kg이었던 몸무게가 한 달 만에 7kg가 됐다고. 당시 뮤지컬 '영웅'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던 정성화는 극심한 감량 탓에 쓰러지기까지 했다. 정성화는 "86kg이었다가, 한달 만에 77kg으로 뺐는데 당분이 없으니까 몸이 쇠하더라. 마지막에 '장부가'를 부르는 부분에서 블랙아웃이 됐다. 그게 리프트에서 2층 높이로 하는 건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머리부터 떨어지는 구조였는데, 다행히 오얏줄이 있어서 매달렸다. 어떻게 보면 배우 생명을 살린 셈이 됐다"고 돌아봤다. 정성화는 이렇게 '영웅'의 안중근이 됐다. 혹독한 감량 후 캐스팅 확정 다음부터는 얼떨떨함과 영광스러운 감정 사이에서 집념을 발휘했다. 그 집념으로 혼신의 힘을 쏟았다.윤제균 감독과는 소통이 무척 잘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

  • 안중근 '영웅'과 '올빼미' 사극 돌풍 '쌍끌이?'…2조8000억 '아바타2' 정조준한 K뮤비[TEN스타필드]

    안중근 '영웅'과 '올빼미' 사극 돌풍 '쌍끌이?'…2조8000억 '아바타2' 정조준한 K뮤비[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한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 조선시대를 건너 식민지 시대로 배턴을 넘겨받고 청코너에 선 두 영화의 맞수는 2조8000억원을 쏟아 부은 대작 아바타2:물의 길'이 섰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영웅'은 한국 최초로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작품. 단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현장 라이브 녹음 방식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을 생생하게 담아내 업계의 호평을 이끌었다. 게다가 1900년대를 스크린으로 옮겨온 프로덕션과 라트비아 로케이션까지 진행,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영웅'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봐야 할 영화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역사 속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조명했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현재를 읽고 미래를 내다 보기 위해 이번 연말 필수 관람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왜 '영웅'을 봐야 하냐'는 질문에 안중근 역의 배우 정성화 역시 "역사 속에서 자긍심을 느낌과 동시에 그 때를 통해서 앞으로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안중근 의사를 보면서 내가 어떤 자긍심을 느껴야 할까,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 [TEN인터뷰] 사랑 받아 행복한 김고은 "윤제균 감독, 닮아가고 싶어요"

    [TEN인터뷰] 사랑 받아 행복한 김고은 "윤제균 감독, 닮아가고 싶어요"

    "2022년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있어요.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사랑받았고, 영화 '영웅'까지 선보일 수 있게 돼 행복하게 바빴어요. 2023년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열심히 작품을 하고, 많은 분이 봐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배우 김고은이 2022년을 돌아보고 참 행복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드라마와 영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그마저도 행복하게 바빴다고. 그를 뛰게 만드는 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팬들의 응원이다.김고은은 "2022년 감사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데뷔 10년 차가 된 것도 있지만, 데뷔 연도에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았다. OTT이긴 하지만, 10년 후에 주연상을 받은 게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한해에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사랑을 받은 것도 감사하다. 시기적으로 이렇게 됐지만, '영웅'까지 총 세 작품을 한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올 한해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지만, 행복했다. 내년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열심히 작품을 하고, 많은 분이 봐주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드라마 '유미의 세포', '작은 아씨들'에 이어 '영웅'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김고은. 2019년에 '영웅' 촬영이 끝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이 미뤄졌다. 기다림 끝에 '영웅'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 김고은은 "너무 떨린다. 어떻게 매년 영화를 개봉했는지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정도"라고 말하기도.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

  • 김고은, 윤제균 감독도 놀란 열정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영웅')

    김고은, 윤제균 감독도 놀란 열정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영웅')

    배우 김고은이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을 통해 선보인 뜨거운 열연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끌어낸 데 이어 '작은 아씨들'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김고은. 장르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아 그가 '영웅'에서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김고은은 타국에서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캐릭터를 위해 일본어 레슨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폭넓은 표현력으로 설희의 다층적인 감정을 소화해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좌중을 압도하는 탁월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설희의 결연한 의지를 그려 놀라움을 자아낸다.김고은은 "설희의 격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자 제가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물론,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윤제균 감독은 "김고은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연기와 노래가 모두 탁월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영웅' 정성화 "감정 싣는 김고은·재기발랄 박진주" 뮤지컬 러브콜

    '영웅' 정성화 "감정 싣는 김고은·재기발랄 박진주" 뮤지컬 러브콜

    배우 정성화가 배우 김고은과 박진주를 뮤지컬 무대로 데려오고 싶다고 바랐다.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성화는 "김고은과 박진주를 뮤지컬 무대에 데려가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김고은은 노래에 감정을 잘 싣는 재주가 있습니다"며 "이건 뮤지컬 배우들도 계속해서 연습하는 부분인데 영화에서 잘 표현해줘서 무대에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진주에 대해선 "박진주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주인공으로 한 역할이 많지 않을까 싶다"며 "노래도 잘하니 관객들이 많이 좋아할 거 같다"고 칭찬했다. 김고은은 자신이 맡았더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에 대해 "설희는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노래가 나오고, 그외 장면에서는 감정을 절제하고 숨기는 인물이었다"며 "일본군들 앞에서는 최대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노래가 시작되면 극단적으로 감정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둘 다 잘하기 위해 감독님을 조르고 졸라서 계속해서 테이크를 가져갔다"며 " 집에서는 혼자 큰 소리를 낼 수 없어서 연습실을 빌려서 연습했고, 가능한 때에는 선생님께 레슨도 받으며 준비를 했다"라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 윤제균 감독 "'영웅'=시청각 종합선물, 라이브 촬영 너무 힘들었다"

    윤제균 감독 "'영웅'=시청각 종합선물, 라이브 촬영 너무 힘들었다"

    윤제균 감독이 '영웅'에 대해 "시청각 종합선물"이라고 자평했다.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 너무 떨린다"고 운을 뗐다.윤제균 감독은 뮤지컬 무대와 영화 스크린 속 두 작품의 차이에 대해 "시청각 거리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은 객석과 배우의 거리가 정해져 있는데 영화는 카메라가 관객의 시선이라 생각하면 가까이에도 갈 수 있고 저 멀리 하늘에서도 카메라가 있다"며 "공연에서보다 훨씬 가깝거나 멀 수 있고, 생생함과 웅장함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은 라이브 촬영을 결심하면서 어려움이 시작됐다며 "세트 촬영할 때에도 한겨울에 찍었는데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 때문에 패딩을 못입고 바닥도 담요를 깔고 신발도 천으로 감싸야 했다"며 "밖에서 야외 촬영할 때도 사운드 때문에 시골이나 산 속에서 찍었는데 반경 몇백 미터 안에 방역을 해야 했다. 소리가 들어가면 잘했어도 오케이를 할 수 없었던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영웅'에 대해선 "저희 영화는 시청각 종합선물"이라고 표현하며 "영화관에서 보시면 집에서 느끼는 감정과 전혀 다른 사운드의 향연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찍은 감정의 깊이를 좀 더 느껴보실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안중근 의사와 독립 운동가들, 안중근 의사에 대

  • 韓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 새롭고 뜨거운 도전기

    韓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 새롭고 뜨거운 도전기

    영화 '영웅'이 배우와 제작진의 뜨거운 노력을 담은 탄생기 프로덕션 영상을 공개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탄생기 프로덕션 영상은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마지막 1년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한 배우와 제작진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아 눈길을 끈다.윤제균 감독은 "라이브에 대한 도전 정신이 제일 컸었던 것 같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한국영화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를 연출하게 된 소감을 전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이어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의 정성화는 "연기와 노래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의 김고은은 "감정이 격한 신에서 감정을 유지하며 노래를 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전해 이전에 시도된 적 없는 현장 라이브 녹음 방식에 도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각고의 노력을 가늠케 한다.'영웅'은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1900년대를 생생하게 담아낸 것에 이어, 대규모 세트장으로 안중근 의사의 거사가 있었던 하얼빈역을 완벽하게 구현해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이끌어낸다. 조상윤 촬영감독은 롱테이크 촬영으로 배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은 물론 "한국영화 최초로 4축으로 운영되는 와이어 캠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영화 '영웅'만의 색다른 도전과 볼거리를 예고했다. 더

  • 정성화→김고은·이현우 '영웅', 韓 최초 라이브 녹음…생생한 목소리

    정성화→김고은·이현우 '영웅', 韓 최초 라이브 녹음…생생한 목소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주역들의 숨소리, 떨림, 눈물까지 노래가 됐다.25일 배급사 CJ ENM은 '영웅' 속 라이브를 선보이기 위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특별한 노력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공연을 넘어서는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윤제균 감독은 한국 영화 최초로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녹음 방식을 선택, 무려 영화의 70%를 현장에서 녹음하는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이에 배우들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창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특히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의 정성화와 독립군의 비밀 정보원 설희 역의 김고은은 격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동시에 한 곡을 10회 이상 반복해 부르면서도 표정의 변화,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고난도의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정성화는 "뮤지컬 무대와 또 다른 도전이었다. 표정, 호흡 등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모든 과정이 소중하고 영광스러웠다", 김고은은 "영화에서 부르는 곡들이 모두 격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불러야 하는 곡들이라 어려웠다"고 밝혔다.윤제균 감독은 장면을 자르지 않고 길게 이어가는 롱테이크 촬영을 통해 감정 연기와 노래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라이브만의 느낌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여기에 배우들이 착용했던 인이어(In-Ear)와 마이크를 지우기 위한 CG 작업을 거치는 특별한 후반 작업을 거쳤다

  • "정성화가 '영웅'의 안중근이다" 윤제균 감독의 진정성 [TEN현장]

    "정성화가 '영웅'의 안중근이다" 윤제균 감독의 진정성 [TEN현장]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스타성에 앞서 진정성 넘치는 캐스팅과 작업 과정으로 기대감을 줬다. 윤제균 감독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떨리지 않을 거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떨린다"며 영화를 내놓기 앞선 소감을 전했다. 윤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옮기겠다 마음 먹은 것은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당시 영화 '댄싱퀸'(2012)을 통해 배우 정성화와 연을 맺은 윤 감독은 '꼭 한번 보러 오라'는 말에 뮤지컬 '영웅' 공연장을 찾았다가 눈물을 많이 쏟았다. 뮤지컬을 본 윤 감독은 안중근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생각에 압도됐다고.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을 전하며 윤제균 감독이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진정성'이었다.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부터 영화 속 넘버를 라이브로 가창하는 것까지 '진짜'이길 원했다. 윤 감독은 '영웅'의 주인공 안중근 역 캐스트에 한눈 팔지 않고 정성화를 뒀다. 2009년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10년 넘게 안중근을 맡아 연기해온 정성화는 영화 '영웅'의 안중근 역에도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었다. 소위 흥행을 보장하는 스타 배우는 아니었지만, 윤 감독에게 안중근은 정성화로 충분했다. 정성화는 윤 감독에게 '영웅'을 영화로 만들 거라는 계획을 듣고 나서도 그 주인공이 자신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네가 영화 '영웅'의 안중근이다"라는 말을 들은 정성화는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14kg 감량도 기쁜 마음으로 해냈다. 또, 윤제균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마진주 역

  • '영웅' 윤제균 감독, '아바타' 맞대결 솔직한 심경 고백

    '영웅' 윤제균 감독, '아바타' 맞대결 솔직한 심경 고백

    "뮤지컬 '영웅'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윤제균 감독,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윤제균 감독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떨리고 부담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감독은 "정성화를 봤던 건 영화 '댄싱퀸'(2012) 때였다. 당시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꼭 한 번 와서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공연을 봤다"며 "공연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안중근 의사의 공연을 보면서 '자랑스럽다', '멋있다', '자긍심이 느껴진다'가 아니라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 너무 죄송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미안했다"고 '영웅'을 만들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영웅'을 영화화를 기획했던 게 10년이 넘었다면서 "안중근 의사뿐 아니라 우리 독립운동가 분들.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던 게 너무 마음에 걸렸고, 마음이 아팠다"며 "언젠가는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꼭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윤 감독은 '영웅'에 대해 '어머니'라는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국제시장'(2014)이 돌아가신 제 아버지의 이야기"라며 "'국제시장' 이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영웅'에선 인간 안중근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절반의 새로움과 절반의 익숙함을 선택했다"며 "안중근 의사

  • 차은우, 할리우드 진출? 윤제균 감독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내년 크랭크인 목표"

    차은우, 할리우드 진출? 윤제균 감독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내년 크랭크인 목표"

    윤제균 감독이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주연 배우로 물망에 올랐다.29일 CJ ENM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공동 제작에 나선다. '인터스텔라' 등을 성공시킨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 등과 함께할 예정.'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는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화려한 글로벌 데뷔를 앞둔 K팝 보이그룹이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돈도 휴대전화도 없이 낯선 텍사스 시골 마을에 표류하게 되면서 어떻게든 꿈의 무대인 뉴욕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또한 텍사스 한복판에 내던져진 K팝 보이그룹의 좌충우돌 여정을 통해 청춘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며 전 세계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유머와 감동을 전하는 청춘 음악 로드무비다.윤제균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 계기를 한미 양국 두 제작자의 강한 의지 덕분이라고. 평소 K팝과 K컬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관심이 많았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K팝 마니아였던 린다 옵스트와 의기투합해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물색 중이던 윤 감독 본인에게 들어온 연출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윤제균 감독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이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에는 제작자인 린다 옵스트 외에도 쟁쟁한 국내외 제작진이 참여할 예정. 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각색으로 유명한 커스틴 스미스부터 세계 최고의 공연 촬영팀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영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다

  • [공식] 차은우, CJ 이미경·윤제균 감독과 '케이팝'으로 할리우드行? "긍정 검토 중"

    [공식] 차은우, CJ 이미경·윤제균 감독과 '케이팝'으로 할리우드行? "긍정 검토 중"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차은우가 CJ 이미경 부회장과 윤제균 감독의 손을 잡고 할리우드에 진출할까.7월 1일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차은우가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며 "현재 출연을 확정지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차은우가 출연 제안을 받은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는 데뷔를 앞둔 케이팝 그룹이 미국 뉴욕의 성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가 텍사스로 떨어져 무일푼으로 뉴욕으로 향하는 과정을 담는다.'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CJ ENM 이미경 부회장과 '인터스텔라'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공동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공식] 윤제균 감독, '인터스텔라' 프로듀서와 K팝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제작

    [공식] 윤제균 감독, '인터스텔라' 프로듀서와 K팝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제작

    CJ ENM이 K팝 소재의 글로벌 영화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 K-Pop: Lost in America) 프로젝트는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할리우드 베테랑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와 한국의 JK필름 윤제균 감독이 각각 프로듀서와 영화 연출을 맡는다.이번 프로젝트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석권 이후 더욱 높아진 한국 창작자들에 대한 관심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매칭해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K팝을 비롯한 K콘텐츠의 가치를 드높이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을 만들어 낸 CJ ENM과 린다 옵스트, 윤제균 감독의 노하우가 총 동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프로듀서 린다 옵스트는 영화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어느 멋진 날'(1996), '콘텍트'(1997), 드라마 '핫 인 클리브랜드', '헬릭스'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이다. 오스카 대상 3회, 골든글러브 대상 4회, 에미상 3회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린다 옵스트는 전반적인 한국문화, 특히 K팝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코미디에서 휴먼 드라마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 흥행 감독이자 제작자다. 그는 직접 연출한 '국제시장'(2014), '해운대'(2009)로 한국 최초의 '쌍천만' 흥행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국제시장'을 통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의 파노라마 부문에도 정식 초청 받았다. 윤 감독은

  • 김고은, 윤제균 감독 뮤지컬 영화 '영웅' 주연...조선의 마지막 궁녀役

    김고은, 윤제균 감독 뮤지컬 영화 '영웅' 주연...조선의 마지막 궁녀役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김고은.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고은이 윤제균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 영화 '영웅'에 캐스팅됐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10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을 기반으로 한다. 김고은은 '영웅'에서 명성황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