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12월 개봉

윤제균 감독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떨리고 부담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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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웅'을 영화화를 기획했던 게 10년이 넘었다면서 "안중근 의사뿐 아니라 우리 독립운동가 분들.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던 게 너무 마음에 걸렸고, 마음이 아팠다"며 "언젠가는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꼭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윤 감독은 '영웅'에 대해 '어머니'라는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국제시장'(2014)이 돌아가신 제 아버지의 이야기"라며 "'국제시장' 이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영웅'에선 인간 안중근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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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맞대결하게 되는 '아바타'에 대한 질문 관련 윤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영웅'과 '아바타' 둘 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시장이 침체됐는데 '영웅'과 '아바타'를 통해서 관객분들이 극장으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마음이다"라고 바랐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연기와 노래를 함께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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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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