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현무, 공개 고백했다…"심쿵 포인트 있었다"('나 오늘 라베했어')

사진=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영상 캡처

전현무가 장동민의 뛰어난 골프 실력과 세심한 코칭에 반했다.

오는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는 장동민, 김민경이 전현무, 권은비의 일일 깨백 전문가로 함께했다.

장동민과 김민경, 전현무와 권은비는 2대 2 포썸으로 대결을 펼쳤다. 장동민은 티샷부터 시원한 장타로 전현무, 권은비의 기선을 제압했다. 장동민이 김민경에게 "그림자 방향으로 쳐라"고 조언했고, 김민경은 장동민의 조언에 힘입어 좋은 샷을 보여줬다.

장동민은 "120, 130 정도는 일주일 만에 100깨게 해준다"라며 '깨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동민의 섬세한 코칭이 통하자 김국진은 물론 전현무까지 장동민의 추종자가 됐다.

사진=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영상 캡처

장동민은 상대팀인 전현무에게도 티 높이와 타구지점에 대해 조언해줬다. 이에 전현무는 "선생님을 장동민으로 바꿔달라"고 할 정도로 장동민의 코칭에 흡족해했다.

장동민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과감히 투온에 도전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이미지 너무 좋아지는 거 아니냐"며 투덜거렸다. 이에 장동민은 오히려 "최종 테스트할 때 캐디 봐 드리겠다. 가능성이 보인다"며 전현무를 도와주려는 의사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왜 김수현 이미지로 가나"라며 놀랐다.

장동민은 전현무의 스윙 자세를 잡아주기도 하고, 권은비의 공 위치를 체크해주기도 했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장동민 표 라운딩 꿀팁'에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도 감탄했다.

각 팀이 선생님 찬스를 쓰면서 동점이 됐다. 연장전 퍼팅 승부에서 장동민-김민경 팀이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전현무는 "오늘 장동민의 재발견이었다"면서 "왜 여자 개그맨들이 장동민 씨를 좋아하고 심쿵하는지 알겠다. 내가 심쿵 포인트가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는 뭐라고 하는데 뒤에서 얘기해주고 '최종 테스트할 때 봐줄 생각 있다'는 말이 내가 여자였으면 넘어갔을 것 같다. 듬직하고 든든했다"고 했다. 장동민은 "골프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제작진만 괜찮다면 개인 캐디를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개그계의 김수현이 맞다"고 인정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