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하이에나’ 대본리딩 현장. /사진제공=SBS
‘하이에나’ 대본리딩 현장. /사진제공=SBS
‘하이에나’ 대본리딩 현장. /사진제공=SBS

배우 김혜수, 주지훈이 주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월 21일 처음 방송되는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0월 7일 키이스트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장태유 감독과 김루리 작가를 비롯해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김호정, 송영규, 황보라, 이기찬, 박세진, 김영아, 지현준, 이주연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김혜수는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로 변신했다.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오가는 정금자의 다채로운 매력이 김혜수를 통해 완성됐다. ‘시그널’ ‘직장의 신’ 등 드라마를 할 때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해 온 김혜수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주지훈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살아온 변호사계의 금수저 윤희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주지훈이 안방 1열의 시청자를 매료시킬 전망이다.

김혜수와 주지훈은 극중 서로를 물고 뜯는 정금자와 윤희재의 불꽃 튀는 관계를 흥미롭게 펼쳐냈다. 때로는 긴장감 넘치고, 때로는 두근거리는 정금자와 윤희재의 묘한 분위기가 두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졌다.

이경영, 김호정 등 연륜 있는 배우들은 극중 한국 최고 로펌 송앤김의 대표를 맡았다. 이와 함께 송영규, 현봉식, 박세진, 정지환 등이 송앤김 변호사 군단으로 분해 리얼감을 더했다. 김혜수, 주지훈을 찾아와 긴장감을 불어넣는 의뢰인들에는 김영아, 지현준, 이주연, 조동인 등이 활약했다. 이기찬, 황보라 등 개성 있는 배우들까지 다양한 경력, 성격, 매력의 연기자 조합이 탄탄한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4시간여 동안 진행된 대본 리딩에서도 모두 지친 기색 하나 없었다. 배우들은 실제 촬영 현장인 듯 100% 몰입해 연기를 펼쳤으며, 장태유 감독은 세심한 연기 지도로 보다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하이에나’는 오는 2월 21일 밤 10시 첫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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