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릴레이 카메라’ / 사진=유튜브 ‘놀면 뭐하니’
‘릴레이 카메라’ / 사진=유튜브 ‘놀면 뭐하니’
‘릴레이 카메라’ / 사진=유튜브 ‘놀면 뭐하니’

MBC 김태호 PD가 새 콘텐츠를 선보이기에 앞서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했다. 특히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함께한 유재석과의 재회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 PD가 지난 12일 개설한 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은 13일 오전 9시 기준 구독자 수 8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릴레이 카메라’는 김태호 PD가 가져 온 단 한 대의 카메라 앞에 유재석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어리둥절한 유재석은 “뭘 하려는 거냐”고 묻고, 김 PD는 “형이 쉬는 날 ‘놀면 뭐하니?’ 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서”라며 “목요일 날 놀면 뭐하나 싶어서 그냥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아무 계획없이 유재석에게 건네진 카메라는 조세호, 태항호,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 등 여러 연예인을 거쳐 한 달 만에 제작진에게 돌아왔다. 현재는 다시 유재석을 기점으로 2대의 카메라로 릴레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재석 김태호 조합 너무 좋다. 느낌이 뭔가 무도 같다” “왠지 무도가 떠올라서 너무 좋다” “유재석 김태호 조합 얼마나 그리웠는 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의도된 목적과 구성없이 가장 리얼한 상태로 카메라에 출연자를 끌어들이고, 결국 카메라가 주인공이 되어 포맷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중이다.

김 PD와 제작진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 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한다. 앞으로 두 개의 프로젝트는 더욱 정교하게 개발돼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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