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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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뮤지컬의 중심’ 브로드웨이의 유리천장을 깬 뮤지컬 'KPOP'이 피지컬 앨범으로 감동을 이어간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지컬 ‘KPOP’의 사운드트랙은 브로드웨이 캐스팅 앨범으로 제작돼 12일 전격 발매된다. 메인타이틀 ‘This is My Korea’를 포함해 루나가 가창한 서브타이틀 ‘Still I Love You’ 등 총 19 트랙에 뮤지컬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난해 11월 뉴욕 서클인더스퀘어시어터에서 초연된 뮤지컬 ’KPOP’은 모든 뮤지컬 음악가들에게 꿈의 무대인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작곡을 맡은 헬렌 박은 브로드웨이 아시아 최초 여성 작곡가라는 기록도 썼다. 단순히 데뷔를 넘어 미국 연극, 뮤지컬계의 가장 권위있는 ‘제 76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에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며 또 다른 역사를 새겼다.

헬렌 박과 함께한 뮤지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극작, 작사, 작곡을 아우르는 음악가 맥스 버논(Max Vernon) 그리고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등 레전드 아티스트과 작업했던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가 뭉쳤다. 이들이 완성한 ‘KPOP’의 넘버들은 1990년대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K팝 테두리 안에서 아우르며 글로벌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뮤지컬 ‘KPOP’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는 꿈을 안고 있는 케이팝 연습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프엑스 루나와 스피카 보형 그리고 미쓰에이 민, 유키스 케빈 등 실제 K팝 아티스트들이 캐스팅 돼 더욱 실감나는 감동을 안겼다.

뮤지컬의 중심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K팝을 울린 이들의 작품, 그 서사를 한 곳에 담아낸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이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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