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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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원위(ONEWE) 멤버 기욱이 솔로 데뷔를 앞두고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욱은 지난 8~9일 서울 롤링홀에서 단독 공연 'Prologue : TURN OVER'(프롤로그 : 턴 오버)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기욱이 오는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사이코 사이버네틱스 : 턴 오버)를 앞두고 펼쳐졌다.

이날 기욱은 데뷔 미니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선공개한 데 이어, '143'과 'Xilhouette' 등 미발매 자작곡과 '모르겠다고 (Q) (Feat. 화사)', '로보트도 인간에게 감정을 느낀다 (A.I.)' 등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원위의 히트곡 메들리를 솔로 버전으로 색다르게 소화했다. 'Hype Boy' 커버 무대도 선보이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기욱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데뷔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제0호선 시간역행 (TIME MACHINE) (2100)' 무대였다. 기욱만의 독특한 시간 역행 콘셉트 속에 에너제틱한 무대를 꾸미며 공연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팬들의 환호 속에 펼쳐진 앙코르 무대에서 기욱은 미발매 자작곡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와 원위의 '베로니카의 섬 (Veronica)'을 선곡해 깊은 여운을 안겼다. '프롤로그'라는 공연 타이틀처럼, 기욱의 완성도 높은 첫 번째 미니앨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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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8일에는 원위 멤버인 하린이 앙코르 무대에 깜짝 등장, '동서남북' 무대를 즉흥으로 꾸몄다. 9일에는 멤버 동명과 'SALTY BOY' 무대를 함께하는 등 멤버들의 특별 지원사격으로 의미를 더했다.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욱은 "솔로 뮤지션 기욱으로서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던 것 같다. 위브들의 응원 소리가 앞으로 솔로 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기욱의 첫 시작을 지켜봐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욱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를 발매하고, 솔로 데뷔에 나선다.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진 가운데, 더보이즈(THE BOYZ) 선우와 니화, Aden, KAMI 등 탄탄한 피처링진이 합세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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