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2년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전 세계 청취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K팝 솔로 아티스트 1위로 선정됐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는 '2022년 톱 K팝 아티스트'(Top K-Pop Artist of 2022)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면서 2022년 연말결산 '스포티파이 랩드 2022'(Spotify Wrapped 2022)'를 발표했다.
'2022년 톱 K팝 아티스트'에는 올 한 해 전 세계 스포티파이 청취자들이 가장 많이 즐겨들은 K팝 아티스트들의 순위가 나타났다.
이 중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세계 무대에서 정상급 인기를 구가하는 쟁쟁한 K팝 그룹들과 함께 솔로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2022년 톱 K팝 아티스트'에 9번째로 랭크됐고 '최다' 청취된 K팝 솔로 아티스트 1위로 오르는 명성을 떨쳤다.
차트데이터(Chart Data) 등 음악 차트 관련 해외 매체에서는 "정국이 2022년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얻은 K팝 솔로 아티스트" 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최근 정국은 자신의 스포티파이 공식 계정에서 역대 한국인 솔로 가수 '최단' 6억 스트리밍을 경신하기도 했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계정에는 지난 11월 20일 발매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사운드트랙 'Dreamers'(드리머스)를 비롯해 솔로곡 'Stay Alive'(스테이 얼라이브), 협업곡 'Left and Right'(레프트 앤드 라이트)가 올라있다.
2일(한국 시간)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Dreamers'는 4190만, 'Stay Alive'는 1억 7000만, 'Left and Right'는 4억 100만 등 도합 6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특히 정국의 스포티파이 계정은 올해 2월 첫 개설되었다는 점에서 2022년 약 9개월 동안 단 3곡 만으로 6억이 넘는 엄청난 스트리밍 증가를 기록했다고 볼 수 있어 해당 플랫폼에서 미치고 있는 막강한 인기와 보컬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스포티파이에서는 'Dreamers', 'Stay Alive', 'Left and Right' 를 비롯해 정국의 또 다른 솔로곡 '유포리아'(Euphoria), '시차'(MyTime), '비긴'(Begin) 등을 모두 포함한 합산 스트리밍은 총 14억에 달한다.
정국은 용기를 내어 꿈꾸고, 그 꿈을 이뤄내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Dreamers'를 한국 가수 '최초'로 개막식 무대에서 부르며 전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또 정국은 지난 6월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이별의 감정을 경쾌하게 풀어낸 'Left and Right' 를 발매해 '메가 서머송'으로 리스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스포티파이에서 약 5개월 만에 4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2월 '세븐 페이츠: 착호'의 OST 'Stay Alive'를 발매한 정국은 웹툰 인물과 스토리를 생동감 넘치고 디테일하게 노래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는 등 2022년 '장르불문'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면모를 입증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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