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제이미'로 활동명 변경
가수 제이미 "활동명 바꿔야할까"
SNS 글 해명 "음악 열심히 하겠다"
제이미 박지민(제이미) / 사진 = 제이미, 박지민(제이미) 인스타그램
제이미 박지민(제이미) / 사진 = 제이미, 박지민(제이미) 인스타그램
가수 제이미가 가수 박지민의 '제이미'로 활동명 변경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21일 가수 박지민은 워너 뮤직 코리아와 새로운 가족이 됐다고 밝히며 활동명 또한 '제이미'로 변경했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난 8년동안 박지민이라는 이름으로 저를 기억해주신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제이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해요. 더 진솔한 음악, 그리고 들려드리고 싶었던 이야기 앞으로 제이미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가수 제이미는 자신의 SNS에 "흠, 어쩌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이미는 지난 2013년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러쉬로 데뷔해 지난해 '비가 오면', 올해 1월에는 '알아' 발라드곡을 내기도 했다. 꾸준히 제이미로 활동해오고 있던 제이미와 달리, 박지민이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함에 따라 고민의 기색을 드러낸 것.

이에 제이미의 팬들은 박지민이 활동명 변경에 있어서 상도덕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하지만 박지민의 새 활동명 '제이미'는 어린 시절부터 박지민이 사용해왔던 영어 이름이었다.

이름으로 인한 논란이 커지다보니, 원래부터 '제이미'로 활동해 온 제이미는 22일 SNS를 통해 "앗 일단 기사에서처럼 제가 비난하는 글을 올린게 아니었는데 기존 박지민씨 팬분들께는 기사만 보시고 서는 충분히 오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솔하게 게시물을 올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기사에서 같은 의도가 아닌 제가 박지민씨보다 인지도가 훨~~씬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참에 활동명을 바꿔야 할까 하는 고민에 올린 글이었어요. 저는 이제 어느 회사 소속도 아니구 그저 혼자 열심히 음악 하고 사는 사람이라... 제가 쓴글이 기사화가 될거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 이게 이렇게 문제가 됐다고 해서 너무 놀랐네요. 분명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이 일로 몇몇 저의 입장에서 감싸주시려던 감사한 분들까지 괜한 피해를 보시는것 같아서 기사가 됐던 글은 바로 삭제 조치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이미는 "아무튼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께는 죄송해요. 그리고 걱정해 주신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사랑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살겠습니다!"라며 사과와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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