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서현과 수지가 1월에 솔로로 컴백한다. / 사진=조준원·이승현 기자 wizard333@
서현과 수지가 1월에 솔로로 컴백한다. / 사진=조준원·이승현 기자 wizard333@
소녀시대 서현과 미쓰에이 수지가 1월 맞대결을 펼친다.

서현의 소속사 SM 측은 3일 텐아시아에 “서현이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한 발매 날짜를 조율 중에 있으며, 정해지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티파니·효연에 이어 네 번째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현의 앨범 발매 일자는 설 연휴를 감안해 1월 중순 경에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렇게 될 경우, 앞서 이달 솔로 앨범 발매 계획을 알렸던 JYP 소속 미쓰에이 수지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현은 2014년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이 진출하지 않았던 분야를 개척했다.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요구하는 뮤지컬 무대에서 서현은 3년 연속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잠재력을 키어왔다.

보컬리스트 서현의 가능성 또한 이미 검증됐다. 서현은 태연·티파니와 함께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멤버로 활약하며 ‘트윙클(Twinkle)’로 유닛 그룹 최초 음악 방송 3주 연속 1위에 오른 주인공이다. 소녀시대 유리와 함께 SM스테이션을 통해 발표한 ‘시크릿(Secret)’, 드라마 ‘김수로’·‘패션왕’ OST, 윤건, 주현미 등 선배 가수와 컬래버레이션곡 등 서현은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을 비롯해 연기·뮤지컬 등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 또한 구축해왔다.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현의 솔로 앨범은 오래 전부터 논의돼오던 프로젝트”라며 “소녀시대·태티서 멤버로서의 서현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서현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본인 역시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지는 지난해 12월 2일 홍콩에서 열린 ‘2016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1월 컴백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꾸준히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부르는 등 수지는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여 왔었다. 대중의 기대감은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1월 수지가 엑소 백현과 함께 부른 ‘드림’은 가온차트 1월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횟수 1,627만 2,066회를 기록하며 1월 스트리밍 차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보컬리스트 수지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증거다.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텐아시아에 “수지 솔로앨범이 막바지 작업 중에 있으며, 1월 중 발매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던 만큼 좋은 음악을 팬들께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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