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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가 인디차트 정상에 올랐다.

9월 11일 ~ 25일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38에 따르면 에피톤 프로젝트의 페퍼톤스의 정규 3집 ‘각자의 밤’이 1위에 올랐다. 함께 발매된 LP 버전은 7위에 랭크됐다. 차세정의 솔로 프로젝트인 에피톤 프로젝트는 015B, 토이의 계보를 잇는 작곡가 중심의 1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최근 가요계에서 큭 인기를 얻고 있다. 새 앨범에서는 기존 히트곡인 ‘이화동’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지콰이의 데뷔 10주년에 나온 정규 6집 ‘블링크(Blink)’는 2위에 랭크됐다.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2004년 본래 DJ 클래지의 개인 프로젝트 성격으로 시작됐지만, 보컬을 맡은 알렉스, 호란과 10년 간 함께 해오며 프로젝트는 엄연한 하나의 팀이 됐다. 데뷔 당시 클래지콰이는 새로운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세터와 같은 존재였다. ‘블링크’에서는 한결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1집‘마이크그레 1.0(Maycgre)’는 3위에 랭크됐다. 일본 출신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코마츠 료타에게 사사한 고상지는 이후 정재형, 김동률, 윤상, 유희열, 이적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앨범과 공연에 세션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앨범 제목 ‘마이크그레 1.0(Maycgre)’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재패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이니셜을 조합한 이름이다.

싱어송라이터 이장력의 3집 ‘이장혁 Vol. 3’은 5위에 랭크됐다. 90년대부터 홍대 인디 신에서 활동한 아무밴드로 1집 ‘이.판.을.사’를 발표하고 평론가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았다. 2004년에 첫 솔로앨범 ‘Vol. 1’을 발표한 후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재발매된 래퍼 더 콰이엇의 앨범 ‘앰비션(Ambitiqn)’는 6위에 올랐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의 합작앨범 ‘96’은 8위에 올랐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은 90년대 인디 신의 초창기를 다진 선봉장으로 꼽힘과 동시에 ‘조선 펑크’라고 하는 한국 특유의 펑크록을 개척한 대표적인 밴들로 평가받는다. ‘96’에서는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며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한 음악을 공유하고 있다.

라이너스의 담요의 새 EP ‘매직 모멘츠(Magic Moments)’는 9위에 올랐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2003년 데뷔작 세메스터(Semester)를 발표하고 살랑살랑한 음악으로 인디 신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밴드에서 보컬 연진의 솔로 프로젝트로 편성을 바꾸고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빅베이비드라이버의 정규 2집 ‘어 스토리 오브 어 보링 몽키 앤 어 베이비 걸’은 9위에 올랐다. 집을 통해 푸근한 감성을 선보인 빅베이비드라이버는 이제 여러 드라마의 OST에도 쓰이면서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갔다. 새 앨범은 전작에 비해 음악적으로 훨씬 풍부해졌으며, 컨트리, 포크 등이 지닌 각각의 특징을 보다 맵시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모던록 밴드 투데이스페셜의 첫 EP ‘리로디드(Reloaded)’는 16위에 올랐다. 이들은 1992년에 데뷔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이야기’ 출신들이 다시 모여 만든 밴드다. 단편선과 선원들의 앨범 ‘동물’은 25위에 랭크됐다. 월러스의 ‘월러스 더 세컨드 싱글(Walrus The 2nd Single)’은 26위에 올랐다. 최근 매혹적인 음악으로 인디 신에서 호평받고 있는 김사월 X 김해원의 앨범 ‘비밀’은 5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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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차트제공. 미러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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