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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의 새 앨범이 인디차트 1위로 직행했다.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8에 따르면 크라잉넛의 7집 〈Flaming Nut〉이 정상에 올랐다. 약 3년 반 만에 발표한 신작에서 크라잉넛은 보다 탄탄해진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Give Me The Money’를 비롯해 ‘땅콩’ ‘레고’ 등에는 크라잉넛 특유의 해학, 유머가 잘 담겨 있다.

차트 10위권에는 오지은, 한희정, 박새별, 옥상달빛, 제이레빗 등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임헌일, 이승열이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힙합 크루 ‘불한당’의 새 앨범 〈절충(折衝) 3 :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은 12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불한당은 가리온, 션이슬로우, MC 성천, 넋업샨 등 다양한 반경의 힙합 뮤지션 21인 뭉친 힙합 집단이다.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컴필레이션 형태로 발매된 앨범에는 참여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담긴 곡들이 수록곡돼 한국 힙합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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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음반!
양병집이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EGO & LOGOS〉는 26위에 올랐다. 양병집은 김민기, 한대수 등과 함께 한국 프로테스트 포크의 거장으로 꼽힌다. 새 앨범에서는 과거에 발표했던 곡들과 동료들이 만들어 준 곡들이 새로운 녹음으로 담겼으며 가수 이장희의 동생 이정한이 편곡으로 참여했다.

3인조 밴드 악퉁의 드러머 임용훈의 솔로앨범 〈Dark & Light〉는 43위에 올랐다. 악퉁은 3인조로서 출중한 연주력을 선보였으며 임용훈의 드럼 연주도 빛났다. 자신의 앨범에서는 재즈 록·퓨전,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그루브한 리듬 감각을 뽐내고 있다. 드러머의 앨범인 만큼 각각의 곡들은 리듬에 중심을 두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김선욱의 정규 1집 〈괜찮아〉는 45위에 올랐다. 김선욱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헤비메탈 밴드 로드피어, 오르부아 미쉘로 활동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 음반 상에 빛나는 재즈 베이시스트 이원술의 앨범 〈Point of Contact〉에서는 관현악단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 앨범에서는 자신이 작사, 작곡, 편곡부터 연주, 프로듀싱을 모두 소화해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차트제공. 미러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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