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주성철 역 이준혁 인터뷰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에서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혁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극 중 이준혁은 베일에 싸인 3세대 한국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다. 주성철은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서울 광역수사대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며 수사에 혼선을 주는 인물이다.
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3' 캐스팅에 대해 "늘 그렇다. 일(작품)을 끝내고 나면 누구나 '이래도 되나', '괜찮나 나 잘하고 있나' 이럴 것 같다. 제가 이야기를 했을 뿐이지 특별한 상황이다. 힘들었던 시기에 마동석 선배님에게 전화 온 게 운명 같았다. 늘 '나 힘들어'라고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면 항상 친한 친구랑 헤어지는 느낌이 있다. 그다음에 새로운 직장을 갖는 거지 않나.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싶고, 대중한테 신선하게 보여져야 한다.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한다. 다음 작품을 해야 하는 거니까 앞으로 또 어떡하지 싶다. '장사천재 백종원'을 봐도 그렇지 않나. 저는 그런 거에 공감한다. 누구나 하는 고민인데 때로는 하드하게 올 때가 있다. 할리우드에 일하러 갔을 때 '언젠가 할리우드 배우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그런 서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함께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했다. 그는 "신이 같이 걸린 건 아니다. 사석에서 대화를 나눴지만, 꾸준히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저한테는 크게 왔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 본 선배 중 최고다. 제일 배울 점은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예를 들면 촬영 끝나고도 영화 회의를 밤새 하시더라. '왜 저렇게 힘들게 하시지?'라는 것보다 저도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어찌 됐든 선배로서 귀감이 된다. 현장에서 공간이 있으면 채워주는 배우들이 있다. 때로는 제가 채울 때도 있는데, 마동석 선배님은 일단 거대하지 않나. 잘 채워주고 계셨다. 마음이 편하다. 단단한 쿠션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동석은 이준혁에 대해 "사람들이 준혁이의 얼굴을 보고 '저 사람이 이준혁이야?'라고 할 정도로 바꿔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배우의 다른 이미지를 유동적으로 발굴해주려고 하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준혁은 "머리가 좋은 역할은 대사가 많다. '비밀의 숲'의 노하우는 조승우 선배였다. 현장에서 안 틀리니까 좋은 (자극)이다. '범죄도시3'은 열려 있었다. 무언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했다. 그래서 생명체 같기도 하다. '범죄도시3' 현장에서는 조승우 선배의 역할을 마동석 선배가 한 그런 게 있다. 마동석 선배에게 잘 배우고 흡수하면서 영향을 받으면서 같이 하고 있다.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준혁이 출연한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준혁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극 중 이준혁은 베일에 싸인 3세대 한국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다. 주성철은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서울 광역수사대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며 수사에 혼선을 주는 인물이다.
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3' 캐스팅에 대해 "늘 그렇다. 일(작품)을 끝내고 나면 누구나 '이래도 되나', '괜찮나 나 잘하고 있나' 이럴 것 같다. 제가 이야기를 했을 뿐이지 특별한 상황이다. 힘들었던 시기에 마동석 선배님에게 전화 온 게 운명 같았다. 늘 '나 힘들어'라고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면 항상 친한 친구랑 헤어지는 느낌이 있다. 그다음에 새로운 직장을 갖는 거지 않나.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싶고, 대중한테 신선하게 보여져야 한다.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한다. 다음 작품을 해야 하는 거니까 앞으로 또 어떡하지 싶다. '장사천재 백종원'을 봐도 그렇지 않나. 저는 그런 거에 공감한다. 누구나 하는 고민인데 때로는 하드하게 올 때가 있다. 할리우드에 일하러 갔을 때 '언젠가 할리우드 배우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그런 서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함께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했다. 그는 "신이 같이 걸린 건 아니다. 사석에서 대화를 나눴지만, 꾸준히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저한테는 크게 왔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 본 선배 중 최고다. 제일 배울 점은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예를 들면 촬영 끝나고도 영화 회의를 밤새 하시더라. '왜 저렇게 힘들게 하시지?'라는 것보다 저도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어찌 됐든 선배로서 귀감이 된다. 현장에서 공간이 있으면 채워주는 배우들이 있다. 때로는 제가 채울 때도 있는데, 마동석 선배님은 일단 거대하지 않나. 잘 채워주고 계셨다. 마음이 편하다. 단단한 쿠션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동석은 이준혁에 대해 "사람들이 준혁이의 얼굴을 보고 '저 사람이 이준혁이야?'라고 할 정도로 바꿔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배우의 다른 이미지를 유동적으로 발굴해주려고 하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준혁은 "머리가 좋은 역할은 대사가 많다. '비밀의 숲'의 노하우는 조승우 선배였다. 현장에서 안 틀리니까 좋은 (자극)이다. '범죄도시3'은 열려 있었다. 무언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했다. 그래서 생명체 같기도 하다. '범죄도시3' 현장에서는 조승우 선배의 역할을 마동석 선배가 한 그런 게 있다. 마동석 선배에게 잘 배우고 흡수하면서 영향을 받으면서 같이 하고 있다.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준혁이 출연한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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