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송중기
/사진 = 송중기
배우 송중기가 생애 처음으로 칸의 초청을 받아 영화제에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22일 송중기는 별다른 멘트 없이 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나는 자신의 첫 칸 진출작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포스터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 밝게 웃는 사진이고, 또 다른 사진은 칸 영화제 거리에서 핸드폰을 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특히, 송중기는 흰 티셔츠에 야구모자를 뒤집어 쓴 캐주얼한 모습으로 소년미를 물씬 풍기고 있어 시선을 끈다.

송중기의 첫 칸 진출작이 된 '화란'(감독 김창훈)은 칸 국제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그린 색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

'화란'은 저예산 누아르 영화로, 송중기는 노 캐런티로 출연한 작품이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역)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역)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 =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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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지난 1월 1살 연상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케이티는 송중기의 일정에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아빠인 송중기는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며 배우로서도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우리 영화는 총 7편이다.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 비경쟁 부문 비경쟁에 '거미집'(감독 김지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비평가 주간에 '잠'(감독 유재선),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올랐다.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홀'(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이 선정됐다.

지난 16일 개막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잔 뒤 바리'(감독 마이웬), 폐막작은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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