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된 이하늬, '유령' 박차경 역 복귀
'유령' 2023년 1월18일 개봉
'유령' 2023년 1월18일 개봉
엄마가 된 배우 이하늬가 영화 '유령'으로 돌아온다. 3년 전에 촬영한 이 영화는 이하늬가 결혼하고 아기를 낳기 전의 모습이 담긴 영화다.
이하늬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출산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지난 6월 딸을 품에 안은 이하늬는 육아를 하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푹 빠져 있었던 듯 "갑자기 난데없이 배우 행세를 하고 있어서 이래도 되나 싶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비연예인 재미교포 남편과 깜짝 결혼한 이하늬는 임신과 출산까지 겪으며 지난 1년간 배우보다는 개인으로서의 삶에 집중해 왔다.
내년 1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유령'을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알린 이하늬는 "만 3년 만에 개봉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며 "열과 성을 다했고, 뼈를 갈아 넣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하늬는 '유령'에서 총독부 통신과 소속 박차경으로 분했다. 이 역에 대해 이하늬는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로, 개봉을 누구보다 기다렸다"며 "그 동안 제가 연기했던 역할들은 웜톤이 많았는데, 차경은 쿨톤이다. 다만, 그 안에 많은 슬픔이 지글지글 타고 있고, 그게 용광로처럼 타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경이 독립운동을 하게 된 배경과 관련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있다기 보단 사람을 지키고 싶고,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을 거 같다"며 "시대물은 훨씬 더 깊이 있는 아픔도 있고 화도 있다. 그래서 캐릭터도 깊이감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극한직업'(2019) 등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하늬는 "이번엔 죽다 살았다"라며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치열하게 액션을 준비한 적이 있었나 싶다. 굉장히 실제적인 액션이었다. '극한직업'에서 '원더우먼' 등에서도 액션을 소화했지만, '유령'에서는 총기 액션이 있다. 사격장에 가서 연습을 했는데, 제가 어디 가서 뒤지는 힘이 아닌데도 굉장히 무겁더라. 장전하고 쏘는데 어깨나 손에 무리가 가서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더라.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해영 감독은 이하늬에 대해 "'유령'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유령'을 설계하기 시작할 때 백지 위에 제일 먼저 본능적으로 이하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하늬만 있으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본인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이하늬에 대한 엄청난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백지에 이하늬라는 점을 찍었더니 '유령'이 됐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엄마가 된 이하늬는 '유령'의 박차경으로 전격 복귀한다. 이 작품을 통해 '극한직업' 당시의 흥행을 또 한번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들이 호텔에 갇히고,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작전 수행을 그린 영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하늬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출산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지난 6월 딸을 품에 안은 이하늬는 육아를 하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푹 빠져 있었던 듯 "갑자기 난데없이 배우 행세를 하고 있어서 이래도 되나 싶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비연예인 재미교포 남편과 깜짝 결혼한 이하늬는 임신과 출산까지 겪으며 지난 1년간 배우보다는 개인으로서의 삶에 집중해 왔다.
내년 1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유령'을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알린 이하늬는 "만 3년 만에 개봉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며 "열과 성을 다했고, 뼈를 갈아 넣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하늬는 '유령'에서 총독부 통신과 소속 박차경으로 분했다. 이 역에 대해 이하늬는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로, 개봉을 누구보다 기다렸다"며 "그 동안 제가 연기했던 역할들은 웜톤이 많았는데, 차경은 쿨톤이다. 다만, 그 안에 많은 슬픔이 지글지글 타고 있고, 그게 용광로처럼 타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경이 독립운동을 하게 된 배경과 관련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있다기 보단 사람을 지키고 싶고,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을 거 같다"며 "시대물은 훨씬 더 깊이 있는 아픔도 있고 화도 있다. 그래서 캐릭터도 깊이감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극한직업'(2019) 등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하늬는 "이번엔 죽다 살았다"라며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치열하게 액션을 준비한 적이 있었나 싶다. 굉장히 실제적인 액션이었다. '극한직업'에서 '원더우먼' 등에서도 액션을 소화했지만, '유령'에서는 총기 액션이 있다. 사격장에 가서 연습을 했는데, 제가 어디 가서 뒤지는 힘이 아닌데도 굉장히 무겁더라. 장전하고 쏘는데 어깨나 손에 무리가 가서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더라.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해영 감독은 이하늬에 대해 "'유령'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유령'을 설계하기 시작할 때 백지 위에 제일 먼저 본능적으로 이하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하늬만 있으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본인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이하늬에 대한 엄청난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백지에 이하늬라는 점을 찍었더니 '유령'이 됐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엄마가 된 이하늬는 '유령'의 박차경으로 전격 복귀한다. 이 작품을 통해 '극한직업' 당시의 흥행을 또 한번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들이 호텔에 갇히고,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작전 수행을 그린 영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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