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일우, 월우 역 박진영 인터뷰
그룹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이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감독 김성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박진영 역)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박진영 역)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박진영은 극 중 쌍둥이 형제 일우와 월우를 연기한다. 그는 1인 2역부터 리얼 액션까지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그는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의 폭발하는 분노부터 아픔을 간직한 채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쌍둥이 동생 월우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 2'로 얼굴을 알린 박진영은 2014년 아이돌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이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영화 '프린세스 아야' 더빙, 넷플릭스 영화 '야차'까지 멜로부터 액션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박진영은 2022년은 돌아보고 "벌써 12월이 돼 서른 살이 될 줄 몰랐다. 일하는 걸 아직 좋아한다. 일에 대한 열정, 열정, 열정이 있는 것 같아서 일하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가기도 했다. 정신없이 스케줄이 꽉 차 있다 보니 몇 달 뒤를 생각 못하고 오늘, 내일 할 거를 생각하다 보니 훅 지나가더라. 나름대로 바쁘게 지냈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올해 초 계획이 '최대한 일을 많이 하자'였는데, 일을 많이 해서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서른이 되는 박진영. 그는 "조금 의식이 되는 것 같긴 하다. 내가 아직 철없는 것 같은데, 30대가 된다고 해서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사실 그것도 힘들다"고 했다. '30대가 되도 철없다'고 하자 박진영은 "끝까지 철없어 보겠다"며 웃었다.
박진영은 "30대가 되면 새로운 걸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한다. 캐릭터도 지금 할 수 있는 걸 못 하고, 지금 못하던 걸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아직 마음은 20대 초다. 그래서 어색하기는 하다. 요즘 만 나이로 나간다고 해서 아직은 28살"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박진영은 극 중 1인 2역 연기로 인해 불안함은 있었지만, 스트레스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갓세븐을 하고 있지 않나. 갓세븐 스케줄이 많으면 힘든데 그때 스트레스 덜 받게 하는 방법이 멤버들과 장난을 치는 거다. 갓세븐 활동할 때 편한 게 있는 것처럼 영민 선배님, 또래 친구들도 그렇고 마음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한 "컷하면 서로 웃고 '괜찮아, 모니터하자'고 했다. 오랜만에 갓세븐 처음 데뷔했을 때 느낌처럼 왁자지껄하게 했다. 그게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한 거 같다. 사람이랑 같이하는 거지 않나. 사람이 안 맞으면 솔직히 힘들 거 같다. 사람이 잘 맞아서 되게 재밌게 했다. 몸은 솔직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진영은 "저의 장점은 긍정적이다. 잠을 잘 자면 된다. 스트레스받으면 3~4일 만에 돌아온다. '크리스마스 캐럴' 끝나고 겨울잠 잘 잤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대답에 '시적인 표현'이라고 칭찬하자 박진영은 꼭 '시적인 표현'을 적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입대를 앞둔 박진영은 "싱숭생숭하긴 하다. 선배님들 다 갔다 오셨고, 남자는 다 가야 되지 않나. 마음 편하게 갔다 오는 게 저에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갈 때 되면 집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래도 아직은 아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진영은 "내려놓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 반삭 사진이 뜨자 친구들이 저한테 연락하더라. '진영아, 혹시'라고 하자 제가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라고 연락했다. 매도 먼저 맞았다고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7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박진영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감독 김성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박진영 역)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박진영 역)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박진영은 극 중 쌍둥이 형제 일우와 월우를 연기한다. 그는 1인 2역부터 리얼 액션까지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그는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의 폭발하는 분노부터 아픔을 간직한 채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쌍둥이 동생 월우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 2'로 얼굴을 알린 박진영은 2014년 아이돌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이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영화 '프린세스 아야' 더빙, 넷플릭스 영화 '야차'까지 멜로부터 액션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박진영은 2022년은 돌아보고 "벌써 12월이 돼 서른 살이 될 줄 몰랐다. 일하는 걸 아직 좋아한다. 일에 대한 열정, 열정, 열정이 있는 것 같아서 일하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가기도 했다. 정신없이 스케줄이 꽉 차 있다 보니 몇 달 뒤를 생각 못하고 오늘, 내일 할 거를 생각하다 보니 훅 지나가더라. 나름대로 바쁘게 지냈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올해 초 계획이 '최대한 일을 많이 하자'였는데, 일을 많이 해서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서른이 되는 박진영. 그는 "조금 의식이 되는 것 같긴 하다. 내가 아직 철없는 것 같은데, 30대가 된다고 해서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사실 그것도 힘들다"고 했다. '30대가 되도 철없다'고 하자 박진영은 "끝까지 철없어 보겠다"며 웃었다.
박진영은 "30대가 되면 새로운 걸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한다. 캐릭터도 지금 할 수 있는 걸 못 하고, 지금 못하던 걸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아직 마음은 20대 초다. 그래서 어색하기는 하다. 요즘 만 나이로 나간다고 해서 아직은 28살"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박진영은 극 중 1인 2역 연기로 인해 불안함은 있었지만, 스트레스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갓세븐을 하고 있지 않나. 갓세븐 스케줄이 많으면 힘든데 그때 스트레스 덜 받게 하는 방법이 멤버들과 장난을 치는 거다. 갓세븐 활동할 때 편한 게 있는 것처럼 영민 선배님, 또래 친구들도 그렇고 마음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한 "컷하면 서로 웃고 '괜찮아, 모니터하자'고 했다. 오랜만에 갓세븐 처음 데뷔했을 때 느낌처럼 왁자지껄하게 했다. 그게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한 거 같다. 사람이랑 같이하는 거지 않나. 사람이 안 맞으면 솔직히 힘들 거 같다. 사람이 잘 맞아서 되게 재밌게 했다. 몸은 솔직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진영은 "저의 장점은 긍정적이다. 잠을 잘 자면 된다. 스트레스받으면 3~4일 만에 돌아온다. '크리스마스 캐럴' 끝나고 겨울잠 잘 잤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대답에 '시적인 표현'이라고 칭찬하자 박진영은 꼭 '시적인 표현'을 적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입대를 앞둔 박진영은 "싱숭생숭하긴 하다. 선배님들 다 갔다 오셨고, 남자는 다 가야 되지 않나. 마음 편하게 갔다 오는 게 저에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갈 때 되면 집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래도 아직은 아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진영은 "내려놓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 반삭 사진이 뜨자 친구들이 저한테 연락하더라. '진영아, 혹시'라고 하자 제가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라고 연락했다. 매도 먼저 맞았다고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7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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