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 12월 개봉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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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윤제균 감독,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이날 김고은은 2019년 촬영한 '영웅'이 3년 만에 개봉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너무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디어 개봉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선 '이 얼마 만에 영화 개봉을 하는거냐' 해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영웅이 19년부터 촬영을 해서 촬영 끝난지 꽤 오랜 시간이 됐다. 개봉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개봉을 하게 되어서 홀가분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기획된 '영웅'은 배우들의 라이브 가창을 기본으로 촬영됐다고. 이와 관련 김고은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극영화과였고, 당시 뮤지컬 노래를 굉장히 많이 불렀다. '영웅' 뮤지컬 노래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습하면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고등학교 이후 10년의 세월을 생각 못했더라. 10년 동안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가 부르려니 아무것도 안되더라"고 어려웠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굉장히 좌절을 많이 느꼈고, 방구석에 쳐박혀서 많이 울기도 했다"며 "왜 한다고 경솔하게 말했을까, 난 왜 생각이 짧았을까 반성했다"전했다.

그는 "노래도 기술이기 때문에 단 기간에 큰 발전을 이루기가 힘들다.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현장에서 제가 총 3곡을 부르는데, 3곡 다 굉장히 격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오열을 하고 난 상태에서 부르는 노래들이어서 처음에는 '라이브로 해보겠다, 라이브로 해야지 잘 담길 거 같다'고 경솔한 발언을 했는데 감정을 막 쏟아내면서 부르는 게 안되더라"고 돌아며 어려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연기와 노래를 함께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2월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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