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찍은 '창밖은 겨울' 24일 개봉
/사진 =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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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선화(32)가 화장기 적은 수수한 민낯이 예쁘게 나온데는 조명발의 도움이 컸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 주는 로맨틱 무비.

한선화가 맡은 영애는 학창시절까지 탁구 선수 생활을 지내다 결국 포기하고, 진해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직원. 단발 머리의 영애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매표소를 지키는 캐릭터다.
/사진 =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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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내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한선화는 "보통 샵 가서 1시간 30분, 2시간까지 메이크업을 하는데, 영애는 30분 만에 끝낼 수 있어서 편했다"며 "그래도 그렇게 화장을 안 한 거 치고 예쁘게 담긴 거 같다. 영화의 톤이나 색감이 너무 예쁘지 않냐"며 웃었다.

표 팔기에 너무 예쁜 얼굴이 아니냐는 말에 한선화는 "그렇지 않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조명발을 잘 받아서 예쁘게 나온 거 같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단발로 머리를 자르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영애가 탁구를 했던 아이니까 감독님이 먼저 자르라고 제안을 주셨다"며 "저도 영애의 헤어스타일은 단발일 거 같았다. 그러면 영애의 옷을 입을 수 있을 거 같아 망설임 없이 잘랐다"고 밝혔다.

이번 '창밖은 겨울'은 3년 전 찍어 둔 작품. 한선화는 "당시 독립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그 때 딱 만난 작품이었다"며 "하고 싶었던 작품의 기회가 왔기 때문에 반갑게 맞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선화는 "3년 전에 했던 작업물이 이렇게 좋은 시기에 좋은 계절에 나오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잔잔하고 소박한 영화인데,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창밖은 겨울'은 오는 24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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