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자백' 포스터
/사진=영화 '자백' 포스터
해외 유수 영화제들을 사로잡은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의 강력한 서스펜스 원천이 공개됐다.

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자백'의 서스펜스 원천을 공개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자백'은 치밀한 복선과 촘촘한 서사로 방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윤종석 감독은 "이야기가 달라질 때마다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화를 통해 새롭게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결백을 주장하는 유민호의 진술을 바탕으로 양신애 변호사가 새롭게 재구성하는 밀실 살인 사건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진실로 충격을 자아내며 의심과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 장인들도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아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도달하는 스토리와 쫀쫀한 긴장감이 매력적이다"(소지섭),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고 대본을 덮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김윤진), "탄탄한 스토리 사이의 촘촘하고 섬세한 디테일이 매력적이다"(나나)라고 전하며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진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심리전을 더욱 폭발적으로 그려낸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진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 감정의 진폭은 물론 이야기의 템포에 맞춰 눈동자의 움직임까지 계산한 이들의 열연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자백'의 작품성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크리스 오르겔트는 훌륭한 각색을 극찬하며 제40회 브뤼셀 영화제에 초청했다. 이외에도 "뜻밖의 반전으로 수놓은 훌륭한 각본"(마리오 도민스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매혹적인 반전과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누아르의 새로운 대가가 탄생했다"(티에리 조벵,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유기적인 각본으로 유려하게 창작해낸 '자백'은 굉장한 긴장을 유지하는 스릴러다. 관객들은 기꺼이 몰입해 마지막까지 숨을 참게 될 것"(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세밀하게 직조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도에도 찬사가 잇따랐다.

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본 해외 매체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치밀한 플롯의 영화. 촘촘하고 복잡한 미스터리를 밀도 있게 풀어냈다"(South China Morning Post), "영리한 필력과 경이로운 연기가 밀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꼭 봐야 할 작품"(Daily Dead), "단순한 범죄 영화 그 이상"(Asian Movie Pulse),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한다"(AIPT Comics), "의심의 여지 없이 첫 순간부터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View of the arts) 등의 호평을 쏟아내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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