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무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무열이 영화 '정직한 후보2'에서 호흡을 맞춘 라미란에 대해 극찬했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이다.

극 중 김무열은 박희철을 연기한다. 박희철은 '진실의 주둥이' 사건으로 끈 떨어진 백수가 된 지금도 오직 의리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주상숙의 비서이자 소울메이트.

이날 김무열은 "사람이 살면서 사회적 가면이라고 하지 않나. 선의에 기반한 가면 혹은 거짓 속에서 살게 되는데 이걸 벗을 때 후련하고 편할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힘들더라. 연기를 하는 순간에는 거침없이 내뱉는 건 카타르시스가 있지만 배우니까 연기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걸 주워 담고 등 연기 스킬이 '이래서 미란 누나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구나' 싶더라. 계속 누나한테 말씀을 드렸다. '이거 어떻게 하셨냐?'라고,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초 단위 정도로 디테일 한 연기를 보였다면 분자 나노 단위로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다. 이번에 물론 작업 자체도 즐겁고 재미났지만, 배우로서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라미란은 "너무 고소했다. 나만 느끼는 이 고통을 너도 한 번 느껴라. 김무열 씨가 쌍으로 왔다는 게 대본 봤을 때 너도 이 고통과 괴로움을 한번 느껴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직한 후보2'는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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